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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의 날에 생각나는 선생님의 편지
    낙서장 2019. 5. 15. 07:39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날은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매년 5월 15일이다. 유래는   1958년 5월 8일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정하는 의견이 제기된 뒤 1963년 10월 서울과, 1964년 4월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사은 행사를 가지기로 하였다. 이를 계기로 1963년 제12차 청소년적십자사 중앙학생협의회에서는 5월 24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여 기념할 것을 권장했다. 1964년에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변경하고 날짜도 5월 26일로 정하였다. 1965년에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스승의 날을 맞으니 예전의 추억이 떠올랐다. 1958년 중학교시절 서울로 유학가겠다며 인사했더니 선생님이 가면서 식사라도 하면서 나에게 돈을 지어 주셨다. 그덕분인지 몰라도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 장학금으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선생님이 고마워 찾았으나 찾지못하고 막연히  경상도 어디에서 양돈업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당시 나은 한전 부산전자계산소장을 하고 있었다. 그선생님을  찾을수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양돈업을 한다면 전기를 사용할것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하여 경상도에서 양돈하는 집과 전화번호 성명을 검색하면 찾을수있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검색했다. 선생님 성함과 전화번호 경상도지역을 넣어 검색했더니 5명이 나타났다.  일일이 전화해서  찾았다. 그렇게 해서 선생님을 만났고 이야기 하는중에 교장선생님의 안부를 물었더니 주소를 알려주셨다.


    그 교장선생님을 찾아갔다. 미숀계통학교였기에 술을 갖고 가기 뭘해서 약간의 육류와 조금의 촌지를 만들어 찾아뵈었다. 그로부터 몇일후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직접편지를 주셨다. 그편지에는 고맙다고 하시면서 나를 위해 죽으실때까지 기도해주시겠다고 했다. 나에게는 귀한 편지라고 생각해 지금까지 갖고 있다.

    오늘 스승의 날에 그편지가 생각나 이곳에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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