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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사에서 625원흉 김원봉이야기를 하다니~~낙서장 2019. 6.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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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의 달이다.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며 다시한번 애국을 생각하는 날이다.
오늘 현충원을 다녀왔다. 지난 현충일 문대통령의 추념사에서 김원봉이야기가 나왔다. 현충일날 625전쟁으로 순직한 유족들 앞에서 그이야기가 적당한가? 나로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다. 그것을 보면서 갑자기 박대통령 묘소에 쇠꽃챙이가 박혀있다는 뉴스가 상기되었다.
그쇠꽃챙이 뉴스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수백 개정도(?) 쇠꼬챙이가 박혀있다. 그것을 약 4개월 전 한 여성 봉사자가 묘소의 잡초를 매다가 발견했다 한다.
그것이 론난이 되자 현충원 측에서는 그 쇠막대는 2010년에 설치한, 경사면에서 잔디가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는데, 평지에도 부지기수로 박혀 있는 것이 카메라를 통해 보였다. 묘지에 잔디묘판을 나무젓가락으로 고정하는 일은 있다지만 음택(陰宅)의 지기(地氣)를 신성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관(棺)에도 쇠못을 쓰지 않는데 묘지에 무수한 쇠꼬챙이가 박혀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변괴가 아닌가? 그리고 같은 구조의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에는 그런 쇠꼬챙이가 박혀 있지 않고 유독 박정희묘소에만 있는 것을 나는 이해를 할 수가 없다.
5월 31일에 현장에서 촬영된 유튜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위는 현충원 측에 그 쇠꼬챙이들의 제거를 요구했고, 현충원 측은 그날 밤부터 야간 작업으로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작업을 유족이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은 머뭇거리다가 승낙했지만 제거 작업의 방송 촬영은 거절했다고 한다.
우리 민족을 3000년의 가난에서 구출해 준 은인을 6·25의 원흉 김원봉보다도 홀대해서야 국민의 도리가 아니지 않은가? 국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깝다.
2019년 6월 10일
여기를 클릭하시면 아래 쇠말뚝 제거 작업 동영상을 보실수있습니다. (6월 13일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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