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기쁨을 주면 인생이 즐겁다.

          남에게 기쁨을 주면 인생이 즐겁다

얼마 전에 내가 주재하는 올림픽 요가 클럽에 30대 중반의 주부가 들어왔는데， 막 회사를 그만두어서 그런지 표정이 어두웠고 기운도 전혀 없어 보였다. 우울한 모습에서는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나는 그 무렵 ‘남에게 기쁨을 주면 반드시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주제로 모임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의견에 동감해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내 말에 용기를 얻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비록 현재의 생활이 힘들고 버거워도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좋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시무실로 한 남자가 찾어왔다. 시무실에는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지주 찾아왔는데， 내가 언제든 도웅이 필요하면 방문하라는 말을 자주 했기 때문에 그런 일로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은 부지기수였다. 마침 그때 그 주부도 함께 있었다. 도움을 청하러 온 남자는 다짜고짜 “사업을 하려는데 100만 엔만 빌려 주세요. 은행은 상대도 안 해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주부가 100만 엔을 빌려주겠다고했다. 내가 깜짝 놀라서 “만약 돈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할 거죠?" 라고 물으니， 여자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만일 받지 못하면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단념할 수밖에 없죠"

 

나는 그녀의 용기에 놀랐다. 처음 모임을 찾아왔을 때는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기운도 없었고， 금방이라도 병이 날것 같았는데 어느새 180도로 달라진 것이다.

“지금 나는 최고로 행복합니다. 많은 친구들과 좋아히는 등산이나 스키를 즐기고 있죠. 내년에는 해외로 스키여행을 가볼 생각입니다，"

 

나는 그녀가 사람들을 좋아하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로좋아보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주위로부터 환영받는 존재라는 사실이 인생을 생기 넘치게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태어난 목적은 남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