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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중학교 졸업증명서낙서장 2020. 2. 29. 09:44
중학교 졸업증명서
몇 년전, 마라톤연습한다며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려 병원에가보니 부정맥이 있다고 했다. 그후 치료를 한다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녔고 작년에는 심박계를 달고 지냈다.
그러다보니 언제 갈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삶을 정리해본다는 마음으로 어설프게 ‘감사 배려 그리고 도전’ 자서전을 출간했고 이를 읽어본 어느 단체에서는 그것을 근거로 비디오 자서전을 만들어 보내주었다. 아마도 유투브에서 내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미화되어 그 내용이 나타난다. 이를 보면 속빈강정이란 생각에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하다.
그 자서전을 읽으며 예전에 중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고 허세를 부렸던 지난날이 회상된다. 예전 중학교 졸업증명서를 발부받으려 집옆 초등학교 행정실에 찾았다. 예전에는 해당학교에 찾아가 신청을 해야하지만 지금은 아무학교나 행정 지원실에 가서 팩스민원으로 발급 받았을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세상이다. 발급된 증명서를 보고 웃음이 터져나온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야기라서 여러분도 이해가 어렵지 않을까? 상상에 맞겨본다. 내가 남자야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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