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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일반그릇에 생일상처럼 차려도 돼요”종교문화 2023. 11. 3. 08:06
성균관, 제사 간소화 권고안 발표 부모님 기일 다르면 합치는 것도 가능 지방 대신 사진, 초저녁 제사 무방 음식 종류 축소… 멜론-양주 올릴수도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제시한 제사상 예시. 뉴스1 “제사상은 제기가 아니라 일반 그릇에 밥과 국만 놔도 됩니다. 생일상처럼 고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도 됩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화된 제사 권고안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제사를 부담스러워하는 국민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차례에 이어 현대 사회에 맞는 간소화된 방식을 제안했다. 권고안은 제사용 그릇인 제기가 없다면 일반 그릇을 사용해도 되고, 부모님 기일이 다르면 합쳐서 제사를 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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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하려면 지방부터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1. 2. 08:00
국민의힘이 이번 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국제적 ‘메가시티’ 경쟁과 국토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서울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구상 없이 한 도시의 서울 편입 결정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해도 되는지 의문이다. 선진국들은 대도시와 주변 지역을 더 큰 협의체로 통합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연결해 산업과 주거의 양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영국은 런던을 1963년부터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으로 발전시킨 데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그 영역을 템스강 하구까지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는 파리가 워낙 좁고 교외와 분리돼 있어 인종 갈등까지 심화되자 2007년부터 파리를 서쪽의 르아브르 항구까지 연결하는 그랑 파리(Grand P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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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X도 아니면서”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1. 1. 08:56
일러스트=양진경 개화기 조선엔 콜레라가 창궐했다. 사경을 헤매던 조선인들은 미국 선교사가 세운 병원에 몰려갔다. 그들이 병원에서 본 것은 앞선 의술만이 아니었다. 외국 의료진은 밤새워 환자를 돌봤고, 환자가 죽으면 울었다. 이방인이 흘리는 눈물을 본 조선인들은 “이 외국인들이 하는 것만큼 우리는 우리 가족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을까?”라며 놀라워했다. 의료 선교사 릴리어스 언더우드가 쓴 ‘상투 튼 이들과 함께한 15년’에 나오는 얘기다. ▶핼러윈 참사 1주기 행사에 참석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향해 누군가 “한국 X도 아니면서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고 외쳤다. 인 위원장은 한국에서 나고 자라 귀화한 한국인이다. 세브란스병원은 그가 평생 봉직한 직장이다.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그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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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尹, 끝까지 진실된 대통령으로 남아야… 진실이 이긴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1. 1. 08:49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등용의 폭을 넓히고 젊은 사람도 많이 기용해야 한다”며 “이념 논쟁을 끝내고 실리적인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고 했다. /남강호 기자 검찰총장 윤석열은 2021년 3월 초 사퇴했다. 보름여 칩거한 뒤에 첫 외부 일정으로 김형석(103)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했다. 김 교수는 정치 입문을 고민하던 그에게 여러 조언을 건넸고, 그는 이듬해 3월 제20대 대선에서 당선돼 대통령이 됐다. 김 교수는 윤 대통령의 지난 18개월간의 국정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10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그를 만났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졌습니다. “득표 격차가 예상보다 컸지만 짐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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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배려 그리고 도전낙서장 2023. 11. 1. 07:44
평상시 나의 생활철학으로 삼으며 살아가려는 키워드들이다.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살아온 과거를 되돌아보면 항상 후회가 남는다. 오늘은 11월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아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해 나이 과거 이야기를 이야기 해주고 이곳에 올릴 글을 작성하보라고 했더니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주었다. 오늘은 양병택의 경험과 열정을 통해 우리에게 용기와 도전을 주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는 감사, 배려, 그리고 도전을 중요한 가치로 삶에 살아간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의 생활 이야기에서 어떻게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2002년 11월부터 2년간 스리랑카에서 해외봉사를 하였습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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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루터의 95개반박문종교문화 2023. 10. 30. 23:38
800년경 교황 레오3세 때 처음 시작된 면죄부가 루터 시대의 로마 카돌릭 교회 교황 레오 10세 때는 발행이 크게 늘었다. 로마 카돌릭 교회에 금전이나 재물을 바친 사람은 그죄를 면한다는 뜻으로 죄가 사면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면죄부였는데 성베드로 성당의 공사비를마련하기 위해 이 면죄부를 남발하였고 결국 루터의 반발로 종교개혁을 야기하는 촉매가 되었다. 루터가 교회 대문에 내건 이유는 딱히 비텐베르크 교회에 정치적, 신학적 중요성이 있어서라기보다 당시 교회의 문이 민중들이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고 싶어할때 모이는게시판 역할도 했기 때문이다. 루터 본인이 이 반박문을 게시할 당시에는 이것이 장차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고, 어디까지나 교회 내부에 만연한 신성모독에 대한 항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