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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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위한 北 주민들 통일 열망, 짓밟아도 못 꺾는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17. 03:50
리일규 전 주쿠바 북한 참사가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지호 기자 리일규 전 주쿠바 북한 참사가 본지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들은 한국 국민보다 더 통일을 열망한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일가족과 함께 한국에 귀순한 리 전 참사는 “북한이 못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북 간부든 일반 주민이든 ‘내 자식은 나보다 나은 삶이 돼야 한다. 답은 통일밖에 없다’는 생각을 누구나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자기 자신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자녀들까지 북한 체제에서 비참하게 사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없다는 것이다. 리 전 참사뿐이 아니다. 태영호 전 의원을 비롯한 엘리트 탈북자들의 망명 동기가 대부분 자식과 관련돼 있다고 한다. ‘못산다’는 건 경제적 빈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평생 계속되는 세뇌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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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무거운 짐이 내 인생을 밀어줬다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13. 09:43
임기종(66)씨는 설악산 흔들바위로 향하는 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철제 사다리를 구부려놓은 모양의 알루미늄 지게를 등에 짊어졌다. 파란 박스 4개를 끈으로 묶은 짐이 실려 있었다. 약 60kg이라고 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씨는 흔들바위에 있는 한 암자에 제사용 과일과 떡을 운반하는 중이었다. 나무 지팡이로 가볍게 앞을 짚고 왼발을 내디딘 다음 오른발을 옮겼다. 이렇게 한 걸음 걷는 데 2~3초. 신중해 보였다. “지게에 진 짐이 짐이 아니에요. 그동안 나를 밀어주고 띄워준 고마운 존재죠.”지난 5일 오전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씨가 짐을 지고 비탈진 산길을 걷는다. 대청봉, 흔들바위, 비룡폭포, 비선대….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산속 암자로 생필품을 나르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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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김건희 수렁’… 악순환 끊는 게 여당 새 대표 소명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12. 11:51
與 새 대표 누가 되든, 대통령 강하게 설득해 여사 문제 “법대로” 엄정 처리케 하고대통령과 여사·비선세력 완전 분리시켜야판은 깨지 않되 대통령 大변화 이끌어야 희망 대다수 국민이 새 국민의힘 대표에게 바라는 건 무얼까. 친윤인지 반윤인지는 핵심이 아니다.국민이 오로지 바라는 건 보수의 재건이다. 더 이상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사람들, 차라리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방법은 선명하다.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을 변화시키는 것이며, 그 핵심은 ‘김건희 수렁’에서 나오게 하는 것이다. 이번 김 여사 문자 파동으로 가장 심각한 대미지를 받은 사람은 누굴까. 전당대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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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략에만 몰두 李 전 대표의 '먹사니즘' 선언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11. 08:5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문에서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먹사니즘’이 자신의 유일 이데올로기라고 밝혔다. ‘먹사니즘’은 말 그대로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며, 당대표가 되면 민생 문제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속 성장이 ‘먹사니즘’의 핵심”이라며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과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에선 대선 출마 선언 같다고 했다.국회를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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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없는 '대통령 탄핵' 청문회, 탄핵을 정치 장난처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10. 07:37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가결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퇴장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법사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19일과 26일 두 차례 열기로 했다. 증인으로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성근 전 해병 1사단장 등 39명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30만명을 돌파한 것을 명분으로 청문회를 밀어붙였다. 국민동의청원을 근거로 탄핵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 때도 146만명이 탄핵 청원을 했지만 탄핵 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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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선거 없어진 민주당, "이재명 변호인 되겠다" 충성 경쟁뿐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9. 09: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4.3.28/뉴스1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8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변호인이 되겠다”고 했다. 국회 제1당의 지도부가 되겠다는 사람의 출사표가 아첨이었다. 이 사람뿐 아니다. 전날 출마를 밝힌 이언주 의원도 이 전 대표에 대해 “대선 후보로 다른 대안이 없다”고 했다. 다른 사람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면 그 자체로 공격할 태세다. 이 밖에 “이재명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김민석 의원),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강선우 의원), “당원이 주인인 정당 만드신 이재명 대표님”(한준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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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개발 독재? K2 전차·원전 수출은 박정희 '중화학 선언'의 열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8. 09:37
박정희 중화학공업 정책의 산증인인 김광모 전 청와대 비서관이 6월 1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 중화학공업 관련 자료와 문서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대부분 대통령기록관과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망백(望百)의 노인은 매일 아침 휠체어를 타고 집 근처 커피숍으로 간다. 글을 쓰기 위해서다. 그의 구십 생애 중 “가장 바빴으나 찬란했던” 1970년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1971년부터 8년 동안 그는 청와대 중화학 담당 비서관으로 일했다. 오원철과 함께 박정희의 손발이 되어 방위산업, 중화학공업, 원자핵 개발을 기획하고 실행한 인물이다. “나는 ‘했다고 한다’가 아니라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그는 “K2전차와 원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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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도 안 한 방통위원장을 또 탄핵한다니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6. 10:34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에 대해 “정말 제정신인가”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10번이든 100번이든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탄핵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현 의원은 “탄핵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임인 이동관·김홍일 위원장처럼 이진숙 지명자도 탄핵으로 쫓아내겠다는 것이다. 탄핵은 공직자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을 때 국회가 할 수 있는 극단적인 조치다. 그런데 이 지명자는 취임도 하지 않았다. 방통위원장으로 서 법률을 위반할 수가 없는데도 탄핵부터 거론하고 있다 .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