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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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격수, 밖에 나가 눈을 뜨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9. 09:59
정치판을 떠난 박영선은 편안해 보였다. 책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집필했다고 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이 급한데 모두 의대로 몰려가 걱정”이라고 했다. 2024.1.12 /이태경 기자 어떤 충격적 경험을 통해 한 사람의 세계관과 인식 체계가 송두리째 바뀌는 순간이 있다. 민주당 4선 의원 출신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금 그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맞고 있는 듯하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 뒤 미 하버드대 유학을 떠났던 그는 지난봄 귀국해 ‘반도체 전도사’로 활약 중이다. 책을 두 권이나 내고 강연과 인터뷰를 다니면서 반도체·AI에 국가적 사활을 걸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 당연한 주장이 눈길 끄는 것은 그의 과거 이력 때문이다. 그는 ‘재벌 저격수’로 통하던 강성 정치인이었다. 2004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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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박물관에 '괴담과 그 주역들' 코너 어떤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7. 08:25
지난 2016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경북 성주에서 가발을 쓰고 춤을 추며 대중가요를 개사한 ‘사드 괴담송’을 부르고 있다. /페이스북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 사드의 전자파는 싫어/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아.” “사드 반대할 때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무조건 무조건이야.” 2016년 8월 3일 ‘사드 반대 성주군민 촛불집회’에서 울려 퍼진 괴담송들이다. 일반 대중 귀에 익은 가요들을 개사했다. 표창원, 손혜원, 김한정, 김현권, 소병훈, 박주민 등 당시 현역 민주당 의원 6명과 다음 국회에 입성하게 되는 김홍걸 예비의원이 탬버린을 치며 열창했다. 구독자 95만명 오마이TV가 촬영한 방송 속에서 민주당 7인방은 청중들의 환호에 감격한 모습이었다. 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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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권 오면 또 탈원전' 카이스트 전공 지망생 단 3명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7. 08:19
그래픽=김성규 올해 1학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입학생이 3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공학과 입학생은 단 2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두 대학은 입학 후 1학년 때는 전공 없이 공부하다가 2학년 이후 원하는 학과를 선택한다. 윤석열 정부가 탈(脫)원전 정책을 폐기했지만 다음에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탈원전을 재개할 것이란 불안감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한다.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는 지난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을 시작하기 전엔 매년 입학생이 20명을 웃돌았지만 탈원전을 시작하자 10명 아래로 추락했다. 2022년 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자 작년 입학생 수가 8명까지 회복됐지만 올해 다시 3명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이 원전 관련 예산 18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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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어 "대표로 돌아오셔야" 여기가 북한인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6. 05: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대표직에서 사퇴한 것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연임하기 위해서다. 당 대표 선거에 나가려면 당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당헌 때문이지 갑작스럽게 당 대표를 그만둘 이유가 없다. 이 대표는 “길지 않게 고민해 거취를 결정하겠다”면서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연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민주당 의원들이 앞다퉈 이 대표에게 “당 대표에 나서달라”며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한 초선 의원은 “이 대표는 공천 혁명과 당원 주권 혁신을 이뤄내 총선에서 압승을 만들었다” “김대중 이후 이처럼 독재 권력의 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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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에 부르는 리차드 김의 '하와이 아리랑'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6. 05:06
이승만과 독립운동한 1세대, 전쟁서 '아버지 나라' 지킨 2세북·러 야합, 안보 위기에도 與는 채 상병·김건희 늪에 빠져 국정 동력 잃고 권력 쟁투 중野는 이재명 일극 체제 위해 민주주의 파괴… 이게 나라인가 한국전에서 전사한 찬제 김 주니어 일병의 가족사진. 뒷줄 왼쪽에서 둘째가 리차드 김, 셋째가 찬제 김 주니어 일병이고, 아랫줄 왼쪽에서 첫째가 아버지 김찬제다.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사연구소 소장 제공 리차드 김은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 2세다. 그에겐 두 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었다. 워싱턴주립대를 다니다 군에 입대한 뒤 일본으로 파병 간, 찬제 김 주니어 일병이다. 동생이 마지막 소식을 전한 건, 1950년 7월이다. ‘4시간 뒤 규슈를 출발하는 군함을 타고 전쟁 중인 한국으로 들어간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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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질서' 투쟁에 돌입한 한국 민주주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5. 09:13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라며 90도 폴더 인사를 올리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의자에 앉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 인사를 받는 이 대표. 개화기 신파극인 줄 알았다. 둘은 1964년생 동갑이다. 단순한 해프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정치의 난관이 모두 이 한 장면에 응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사사화(privatization)다. 한국 정치의 손에 닿으면 뭐든 사유물로 바뀐다. 정당도 본래 공적 조직이지만, 한국 정당은 보스의 사유물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아래 철저히 사당화됐다. 반대자는 모두 공천 학살을 당했다. 사당화의 구덩이에서 개인숭배의 독버섯이 자란다. 국가 서열 2위의 국회의장 후보자 모두가 이 대표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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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에 선 韓 안보, 정부硏서 나온 핵무장론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5. 09:09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이 지난주 북·러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자체 핵무장과 잠재적 핵 능력 구비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잠재적 핵 능력 구비’란 한미 원자력 협정의 제한을 받는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의 확보를 뜻한다. 전략연은 사실상 국책 연구소로 간주된다. 지금까지 국책 연구소들이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식 핵 공유를 거론한 적은 있지만 독자 핵무장과 재처리 권한 확보까지 언급한 경우는 드물었다. 그만큼 이번 북·러 정상회담 결과가 우리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뜻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평양에서 북핵에 따른 유엔 대북 제재를 무력화할 뜻을 드러냈다. 전략연은 “북한의 핵무장을 우회적으로 용인한 것”이라고 했다. 북·러가 이번에 체결한 조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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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과 정치 매체의 가짜 뉴스 합작, 진짜 배후 있을 것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24. 08:20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왼쪽)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를 보도토록 한 혐의로 구속됐다. /뉴스1 대장동 비리 핵심인 김만배씨와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인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 위원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비리를 무마해준 것처럼 허위 인터뷰를 하고 보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선 승패를 뒤집으려 비리 범죄자와 언론이 짜고 조직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이를 대대적으로 퍼뜨렸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를 훼손하고 언론의 기본 윤리마저 무너뜨린 중대 범죄다. 신씨는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