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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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공장 된 평화자동차, 우리 선의에 北의 대답은 늘 이렇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8. 06:13
평양봄철 국제상품전람회 내 평화자동차 전시관 모습. 김정은이 최근 방문한 무기 공장이 과거 대표적 남북 경협 사업이던 평화자동차 공장이라고 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하자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자동차는 통일교가 남북 합작 형태로 북한 남포에 세운 회사다. 2007년 방북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찾기도 했다. 통일교 측은 2012년 완전히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이 공장에선 신형 240㎜ 방사포 발사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북이 ‘서울 불바다’를 위협하며 내세우는 무기다. 그 무기가 우리 돈으로 지어진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과거 온갖 명분으로 숱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진행됐다. 많은 회담이 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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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뽑은 89명 색출하라”...강성 당원들 秋 탈락에 격앙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8. 06:09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당선자 우원식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 마련된 10·29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17/뉴스1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개딸’이라 불리는 강성 지지층은 추미애 당선자를 국회의장으로 지지했고, 이재명 대표도 사실상 추 당선자를 후보로 낙점했지만 불발됐다. 그러자 우 의원을 찍은 민주당 당선자 89명을 “색출하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지난 16일 민주당 22대 당선자 총회에서 우 의원은 89표를 얻었다. 이후 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원식 지지한 수박들은 나가라”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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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에 할 말 하는 野 원로들, 與는 ‘윤심’에 침묵뿐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8. 06:04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뉴시스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발표되는 순간 민주당 총회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박수도, 환호도 없고 우 의원 자신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을 정도로 이변이었다. 사실상 ‘이재명당’인 민주당에서 ‘명심(이 대표 의중)’이 실렸다는 추미애 후보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이변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의장 후보 경선에 앞서 민주당 4선인 우상호 의원은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서열 2위”라며 “당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추 후보 추대 움직임을 “심각한 문제”라고도 했다. 5선에 오른 박지원 당선인도 “민주당이 반성할 문제”라고 했다. 당 원로인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왜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당대표가 개입하나. 정말 해서는 안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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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목회’ 밤샘 토론 “공정·상식 무너지는데 우린 비겁하게 침묵”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6. 06:07
국민의힘의 원외(院外) 소장파가 중심이 된 ‘첫목회’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연구원 앞에서 22대 총선을 평가하고 국민의힘의 활로를 모색하는 밤샘 토론을 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관용(경기 남양주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박상수(인천 서구갑), 이재영(서울 강동을),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김은희(21대 비례대표) 의원, 한정민(경기 화성을), 류제화(세종갑) 당협위원장./뉴스1 14일 밤 8시 30·40대 남녀 10여 명이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 회의실에 모였다. 국민의힘의 원외(院外) 소장파가 중심이 된 ‘첫목회’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오늘은 밤을 새울 각오”라며 자리를 잡고 수첩과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책상에 풀어놓았다.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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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의 구명줄, 후배 검찰이 쥐고 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6. 06:00
04:33 이원석 검찰총장이 2024년 5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애 답한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김지호 기자 법조계 사정에 어두운 필자도 윤석열 정권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인사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는 얘기를 몇 차례 들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리를 둘러싼 입장 차이 때문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아무 혐의가 없는데 수사를 왜 종결시키지 않느냐고 답답해하는 반면, 중앙지검은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버틴다고 했다. 그래서 송 지검장을 고검장으로 승진시키는 모양새로 내보내고 윤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복심을 그 자리에 앉힐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바로 그 시나리오대로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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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 촉구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5. 09:41
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이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탈북자들이 강제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탈북자 북송 관행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예상된 반응이다. 유엔 규정상 명백한 난민을 지옥으로 내모는 중국 공산당의 반문명적 행태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다. 그럼에도 강제 북송 중단 요구는 계속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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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없는 지도자는 비겁해진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5. 09:33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위원장 소병철)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이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등 5건의 안건이 처리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등 5건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가결됐다./이덕훈 기자 19세기 말 조선은 무능하고 가난했다. 조선 멸망의 첫 번째 문을 연 사건이라는 임오군란도 군인 월급이 13개월이나 밀린 게 화근이었다. 망해가는 나라를 정치 지도자들은 걱정했다. 군란이 터지기 두 달 전, 고종과 대관들이 텅 빈 국고를 걱정하는 회의를 열었다. 고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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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인공지능’에 반대한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4. 07:58
알파고 등장 당시 실험을 했다. 정체성 위협받으면 인간은 어떻게 대응하나AI에 한두 가지만 진다면 더 잘하는 것 찾으면 되지만 빅테크의 생존 건 투자 경쟁으로 이제 곧 특정 AI 아닌 ‘일반 AI’ 시대그때 인간은 뭘로 자존감 찾나 만일 야구 한일전에서 한국이 지난 30년간 단 한 게임도 이기지 못했다고 가정해보자. 사회 정체성 이론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반응은 크게 셋 중 하나이다. 그래도 다시 도전해보자는 반응(도전 전략), 야구로는 일본을 도저히 이기지 못할 것 같으니 가령 축구 같은 다른 종목으로 갈아 타자는 반응(대안적 보상 전략), 또는 아예 다음부터는 일본을 응원하겠다고 폭탄선언(탈퇴 전략). 사람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타 집단으로부터 정체성의 위협을 받으면, 다시 경쟁하려고 하거나,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