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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주례 선생님 찾아 현충원 참배
    낙서장 2020. 11. 13. 19:15

    내일 11월 14일이 50년전 결혼한 날이다. 결혼한지 50년이 지나도록 뭐 이렇다할 변화가 없긴했지만 그래도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면  그런대로 감사하며 살았다.  오늘이 있기까지 집사람의 헌신과 아이들이 잘 성장해주어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예전 결혼 주례선생님을 떠올렸다. 그전에 현충원에 참배갔다가 우연히 주례를 서주셨던 오원선 선생님의 묘소를 발견했다.  결혼당시 그분은 보사부 장관을 하셨다. 그분의 이력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충청북도 음성 출생. 1943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62년에는 일본 기후(岐阜)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1955년 인천 육군병원장, 1959년 해군본부 의무차감, 1961년 원자력병원장을 역임하고 1963년 해군준장으로 예편하고 964년에서 1966년까지 보사부장관,. 1967년충청북도 진천·음성지구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출마하여 제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고 했다. 그곳 현충원에 모셔졌다는것에 대해 당연하긴 하지만 그래도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 산책을 하면서 주례선생님 묘소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곳을 찾았다.

     

    또한 우연이긴하지만 11월 14일이 박정희 대통령 탄신일이기도 하다. 박대통령은 우리나라 어려웠던 경제문제를 해결하신 위대한 대통령이다.   신당동 박정희 전대통령 가옥에서 그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안내하는 자원봉사를 한일이 있기에 더욱 박대통령묘소도 함께 찾아 참배하고 싶었다. 충혼탑에 참배를하고 나오면서 택시가 참배온듯 영업사인등을 꺼놓고  있어 박정희대통령  묘소에 가주겠냐며 물었더니 흔쾌이 나를 그곳에 태워다주고 택시비를 주려고 했더니 그곳을 찾아 주신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사양하여 고맙다고 했다.

     

    현충원에 가면 우리나라 초대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묘소도 찾았다. 오늘도 찾아 참배하고 돌아왔다. 택시기사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조금만  서로 서로 사랑하며 배려 하면 이세상은 좀더 좋은 세상이 될것이 틀림없다. 

     

    2020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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