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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추억
    낙서장 2017. 12. 30. 13:26


     오늘아침 조선일보에 세계 최대자전거회사 자이언트 창업주 류진뱌오(劉金標)에대한 기사가 있어 흥미있게 읽었다. 그분은 73세에 대만일주 966Km를 자거로로 했다고 했다.  그분은  지금안하면 영원이 못한다는 영화의 대사를 보고 대만일주를 계획하고 시행했다고 했다.  80세 때에도 같은 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젊다는 것은 아직 배울게 많다는 뜻이고 젊더라도 배움과 도전을 멈추면 노인이라 했다. 그는 비록 역시 83세의 노인이긴 하지만 아직도 젊음을 과시하듯  세계 일류자전거 회사 자이안트 자전거 회장답다.   

     

    지금안하면 영원이 못한다는 말은 나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았기에 더욱 공감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자전거경기를 보면서 fixie 자전거에 관심을 갖았다. 이자전거는 일반자전거와는 달리 기아가 고정되어있으므로 자전거의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앞으로 뒤로 밟으면 되로 간다. 일시라도 페달이 멈주면 나가지않는다. 마라톤의 지속주 연습한다며 즐겨탔다.

     

    2013년 초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임기를 마지면 무엇할것이가 하는 언론사의 인터뷰에 사대강을 자전거로 돌아보겠다고 했다. 그 인터뷰를 보고 나도 한번 사 대강을 돌아보고 싶었다. 이미 픽시 자건거가 있어 그자전거를 가지고 인천 아라뱃길에서 국토종주 633키로를 시도했다. 아라뱃길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김포갑문으로 나와 한강을 따라 충주 그리고 문경을 넘었다. 문경에서는 산길을 올라갈때는 힘이들어 일부구간은 메고 갔다. 상주에서 안동땜까지 일부러 타고 갔다고 오기도했다. 지금 갔다오지못하면 영원이 못한다는 생각때문이었다.


    가다가 자전거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그런 상대로 4키로정도 타고 마을로 들어가 수리한다음 다시 타고 갔다. 우여곡절속에 부산 낙동강 을숙도 자전거 인증세터에 도착하니 달린거리가 799Km였다. 서울 왕복거리(820키로와 비슷한 거리였다. 2013년 4월 19일 국토종주인증을 받았다. 국토종주를 핑계로 한강 낙동강은 돌았으니 영산강과 금강을 자전거로 돌아보면 4대강 자전거완주도 마칠수 있기에 다음해인 2014년 6월 9일에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4대강을 종주했다는 인증서를 받았다.

     

     

    독일 베르린에서 8월 13일 출발하여 한반도까지 15000키로를 100일간에 자전거로 서울에 오는 원코리아 유라시아 자전거원정대행사가 조선일보주최로 진행되고 있었다.  9월경 자전거 전국일주를 계획했다. 행사에 참여는 못하더라도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하여 성공을기원하고싶었다. 그래서 자전거로 우리나라일주를하려는계획을세웠다. 자전거도 산악자전거로 바꾸고 타이어만 로드용을 갈았다.

     

    코스는 서울 집에서출발하여 강원도 고성 최북단 마을인 명파초등학교에서부터 동해안 차도를 따라 부산까지 그리고 그곳에서 남해안도로를 따라 해남 땅끝 마을까지, 그리고 서해안 도로를 따라 인천까지 와서 아라뱃길자전거도로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10월7일집을출발했고 9일에는 명파초등학교에도착, 16일 부산에도착했고, 남해안을따라 21일 땅끝마을에도착했다. 그곳에서 서해안을 따라 23일 울돌목에 도착했고 맥아더동상이있는 인천자유공원에는29일도착했다. 다시 아라뱃길을 차자 서울집에는 29일 오후8시경에도착했다. 자전거 탄 총거리는 약 2100키로를 조금 넘었다. 그동안 삼척에서 힘이 들어 포기할까흔 유혹도 있었고 포항에서는 빗속에 자전거를 타다가 발이 벗어져 고생했고 진주근처에해남에서 목포구간에서는 탈진으로 병원을 찾아 헤멘일도 있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순천에서는스퍼마켓 주인이 가면서 먹으라고 진열된 상품을 쥐어준일 보령에서 숙박을 그냥해준 분과 식사를 그냥 제공한 식당주인도 있었다.  악한 세상이라 말하지만 이 세상은 선한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다는 것을 체험했다.

     

    지난 8월 13일 베르린을 출발한 자전거 원정대가 11월16일 임진각에서부터여의도국회의사당까지 최종 라이딩을한다고했다. 최종라이딩에 참가하고 싶어 참가신청을 하여 참가했다. 그곳에 도착하여 10시가되자 고양시장님의 축하 인사가 있었고 10시30분에 출발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질서를 지키고 달려 최종목적지인 여의도까지 잘달렸다. 그덕분에 전구간을 달려보지는 못했지만 최종구간을 달려 감사하다. 한때의어려움이 지나고보니 줄거운 추억이 되었다.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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