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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낙서장 2025. 10. 19. 20:10
하루를 마치고 하루를 돌아본다.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오늘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이 짧은 한 문장은, 우리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게 하는 깊은 울림이 있다.
하루의 분주함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나’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가. 하지만 인생의 참된 의미는, 나로 인해 누군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는 그 순간에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꾸려가지만, 그 삶의 가치는 나의 행복이 아니라 ‘함께의 행복’에서 빛난다.
누군가에게 건넨 따뜻한 인사 한마디, 길을 묻는 이에게 친절히 알려주는 작은 행동, 지친 이의 어깨를 다독이는 손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은 조용히 깃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이토록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그 사랑이 곧 ‘삶의 목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신앙도, 인생도 결국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나누었느냐로 평가받지 않겠는가. 가을 들녘의 낙엽이 제 자리를 마무리하듯 우리의 삶도 누군가에게 작은 흔적 하나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나 그 흔적이 따뜻했다면, 그것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서 향기로 남는다.
삶의 끝자락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신다면, 그분의 질문은 아마도 이렇게 들릴 것이다.
“너는 세상에서 무엇을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너는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라고. 그날의 물음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오늘 나는 작게나마 결심한다.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는 말 한마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내미는 손 하나라도 정성을 다해 실천하겠다고. 그것이 내가 바라는 ‘아름다운 세상’의 시작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사랑의 길일 것이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와야 하는데 왜 그리 멀지?
2025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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