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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작은 마음
    낙서장 2025. 11. 23. 16:48

    여기에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문패를 걸고 글을 올린 지도 어느덧 십여 년이 흘렀습니다.

    때로는 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과연 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왔을까?”  아침마다 기도를 드리다 보면, 어김없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는 물음이지만, 선뜻 답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이 질문이 헛된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조용한 화두가 되곤 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긴 세월 동안 우리는 전쟁과 아픔을 겪었고, 실수와 회개의 순간도 있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마음 한복판에는 늘 희망의 불씨가 살아 있었습니다.

     

    홍익인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정신은 단지 고대의 구호가 아니라,  사랑과 배려의 삶을 강조하는 성경적 가르침과도 놀라울 만큼 닮아 있습니다.  이 오래된 정신이 지금 한국의 복지와 상생 문화의 밑바탕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역사에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한 평생을 바친 이들이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같은 위대한 지도자, 근대 국가의 틀을 잡으려 애쓴 지도자들,  정주영·이병철·박태준 같은 산업인의 도전과 헌신, 그리고 조용히 이타적 삶을 걸었던 유일한 박사 같은 분들까지이름과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빛을 보태 온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화려함이나 성공의 크기로 판단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이 본래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살아 숨 쉬는 곳! 자연을 아끼고, 이웃을 배려하며, 자신의 삶을 소중히 가꾸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일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거창한 것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소박한 일상 속에서 피어납니다. 나의 자리에서 건넨 작은 친절, 타인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마음, 정직하려는 작은 결단,  그리고 오늘 하루를 감사히 살아보려는 태도. 이런 작고 평범한 행동들이 모일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위대한 인물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 역시 욕심을 내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한 조각이라도 보태어,  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 마음이 아직 머리에만 머물러 있고, 가슴으로 내려가기까지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그래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이니까요.

     

    오늘도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것. 그것이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우리가 걸어가는 가장 확실한 길일 것입니다.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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