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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해킹 위험 드러나도 경각심 대신 축소 급급한 선관위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11. 07:27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합동보안점검팀을 구성해 지난 7~9월 보안 점검을 해보니 국제 해킹 조직들이 통상적으로 쓰는 해킹 수법만으로도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선거인 명부에 손대거나 개표 결과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동안 선관위는 국정원의 보안 관련 경고를 거듭 무시하며 “해킹 우려가 없고 개표 조작도 불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해 왔다. 이번 점검은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에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선거 관리에 핵심적인 선거인 명부 시스템부터가 손쉽게 뚫렸다. 사전 투표 여부를 조작하거나 유령 유권자를 등록할 수 있었다. 사전 투표 용지를 무단 인쇄하는 것도 가능했다. 특정 세력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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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이 그냥 작곡가? 6·25 침략군 장교였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10. 08:15
6·25전쟁 사흘만에 서울을 점령한 북한 인민군의 탱크가 서울 시내를 지나가고 있다. 정율성(작은 사진)은 '점령 서울'을 인민군 소령으로 누비고 다녔다. 그는 그냥 작곡가가 아니라 침략군 장교였던 것이다. /조선일보 DB·디자인랩 편집 북·중공 군가 작곡가 정율성 논란의 핵심은 그가 대한민국 영토에 혈세로 기념 공원까지 지으면서 기려야 할 대상이 맞느냐다. “그는 뛰어난 음악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필요” “과거 정부도 인정” “한중 우호의 상징” “분단의 산물” 등 말이 많지만 다 곁가지다. 정율성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될 일이다. 사실관계는 간단하다. 그는 1914년 광주(光州)에서 태어났다. 중국에 넘어가 1938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다. 그 해 ‘팔로군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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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포옹’이 의미하는 것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10. 08:1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대장동 특혜 사건 피의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정에서 재판장의 허락을 받고 공동 피의자인 자신의 심복 정진상씨를 포옹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전율을 느꼈다. 피고인인 처지에 어떻게 저런 연출을 할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만인환시(萬人環視) 속에서 자신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최측근을 끌어안고 등을 두드리며 사실상 무언의 압박을 가할 배짱을 보일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그런 속셈을 옛 상사의 ‘인간미’로 포장할 여유를 갖게 됐을까? 이재명씨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가 치밀하고 저돌적이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막가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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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 국가 판사들은 한목소리로 말해야 한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9. 08:15
몇 년 전 법원은 前 대통령 두 명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왜 현직 야당 대표만 방어권 보장해야 하나 日은 재판관 탄핵청구만 2만 건… 판사가 사법정의 허물 때 국민은 탄핵 요구해야 기자는 기사로 말하고, 학자는 논문으로 말하고,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한다. 기자의 기사는 데스크가 검토하고, 학자의 논문은 동료 심사를 거치지만 판사의 판결문은 사전 검증 절차가 없다. 오보를 낸 기자는 소송당하고, 자료를 조작한 학자는 매장당하는데, 잘못된 판결문을 쓴 판사는 사후 처벌을 받지 않는다. 모든 문명국 재판은 3심제로 운영되나 상급심 판결로 하급심의 오류가 드러나도 판사는 문책당하지 않는다. 헌법은 판사들에게만 왜 그토록 커다란 특권을 보장하는가? 판사들이 고귀한 선민(選民)이거나 특출한 인재라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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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단식 저격한 거침없는 ‘호남 우파’ 의사… “정율성? 끝까지 막겠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7. 07:07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지난 8월까지 본지에 ‘호남 통신’을 연재했다. 그는 “조선일보의 영향력을 실감했다”며 “한 문장, 한 단어까지 고심해 쓰느라 진이 빠질 정도였다”고 했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이재명 대표님, 일어나세요. 그렇게 누워만 계시면 엉치에 욕창 생깁니다. 대표님께서 맞고 계신 수액이면 아무것도 안 먹어도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이던 지난달 23일 오전. 한 내과 전문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그는 사진 속 이 대표가 맞는 하얀색 수액에 대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전해질, 심지어 비타민까지 다 들어 있는 TPN(혈관 뷔페)”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급속히 퍼지자 머쓱했던 것일까.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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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임명안 부결’, 민주당에 과연 得이 되겠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6. 08:51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9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나와 답변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있다. 민주당은 사실상 부결(否決)을 예고한 상태다. 실행되면 헌정사에서 두 번째가 된다. 첫 번째는 1988년 7월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이었다. 노태우 정권 출범 직후에 ‘2차 사법 파동’의 여파였다. 전두환 정권이 임명한 김용철 대법원장을 당시 헌법 개정에 따라 노태우 대통령이 재임명하려 하자, 소장 판사들이 궐기해 사퇴를 이끌어 냈다. 후임으로 지명된 ‘정기승 전 대법원 판사 카드’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무산됐다.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사법부 독립, 명분이 확실했다. 지금 민주당은 이균용 후보자의 도덕성, 준법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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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약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5. 07: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약 전중윤은 오쿠이에게 읍소 “꿀꿀이죽 먹는 국민 구하겠다” 두말없이 무료로 알려줘… 세계 라면의 역사를 만들었다 1960년대 삼양식품 서울 공장을 방문한 일본 묘조식품의 오쿠이 사장(맨 왼쪽)과 전중윤 회장. 9월 15일은 한국 라면의 환갑날이었다. 삼양공업(현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출시일이기도 하다. 오늘은 60년 전 이날에 얽힌 한일 두 기업인의 라면 얘기를 해볼까 한다.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자와 오쿠이 기요스미 일본 묘조식품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동방생명(현 삼성생명) 부사장을 지내고, 제일생명 사장을 하던 전중윤은 1961년 8월 서울 하월곡동에서 창업에 나섰다. 목표는 라면 사업. 어느 점심 시간 남대문시장에서 미군 부대 잔반으로 끓인 꿀꿀이죽(일명 유엔탕)을 사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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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팀 귀여워” 中팬들 난리 난 시상식 장면, 어땠길래카테고리 없음 2023. 10. 4. 07:20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종훈(왼쪽부터), 신유빈 조와 전지희, 장우진 조가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거둔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 내내 밝은 표정과 유쾌한 행동을 보여 중국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시상식이 열렸다. 장우진-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준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에게 각각 패하면서 동메달 단상 위에 나란히 오르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 대표팀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먼저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건 장우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