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이재명, 사법부에 감사하긴 아직 이르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4. 07:12
지난 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1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게 1심 법원이 비교적 가벼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횡령액은 1700만원만 인정됐다. 그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미향 의원을 악마로 만든 검찰. 징역 5년 구형 재판 후 벌금”이라며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악마가 된 그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검찰과 가짜 뉴스에 똑같이 당하는 저조차 의심했으니,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검찰 수사가 얼마나 무리한 수사였는지 밝혀져 다행이다. 민주당이 이제 윤 의원을 지켜줘야 한다(우원식)” “언론이 마녀사냥식으로 윤 의원을 희대의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정춘숙)”고 했다. 그로부터 7개월 뒤인 지난 9월 2심 법원은 윤 의원에게 의원직..
-
신유빈·전지희, 21년만에 탁구 금메달… 북한 꺾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3. 08:30
탁구 여자 복식 신유빈(왼쪽)-전지희가 2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북한 차수영-박수경 조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쥔 뒤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건 2002년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뉴스1 탁구 신동 신유빈(19·대한항공)은 첫 국가대표에 승선한 2019년부터 바로 국제대회에서 띠동갑 선배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여자 복식 호흡을 맞췄다. 전지희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유빈이의 남다른 실력에 깜짝 놀랐다. ‘유빈이를 위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4년을 동고동락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 함께 나선 둘은 경기를 앞두곤 숙소에서 탁구 영상을 돌려보며 경기 운영 방법을 논했다. 그리고 늘 승리..
-
‘북측’이라 하지말라니 생각나는 5년 전 ‘남쪽 대통령’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0. 3. 08:19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북한 주민 15만명에게 연설했다. 그날 그는 자신을 ‘남쪽 대통령’이라고 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남한 대통령이라고 해도 기가 찰 노릇인데 남쪽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날 연설에서 ‘북녘 동포 형제 여러분’이라고 했으니 우리 국민들은 남녁 동포인셈이고, 그러니 남녁 대통령, 남쪽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는 식인 모양이다. 나는 대한민국이 이름 대신 방향으로 불러도 될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한참 잘못된 생각이다. 5년 전 일을 새삼스럽게 떠오르게 된 것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 게임에서 북한 선수단 ..
-
-
-
화성 융건릉 답사종교문화 2023. 9. 30. 22:30
정조와 사도세자 능이 있는 화성 융건릉을 다녀왔습니다.융건릉은 사적 제206호로서 조선왕조 제22대 정조의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와 현경왕후를 모신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건릉은 10세 때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아들의 무덤이고, 융릉은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한 아들의 무덤이다. 그곳을 가기위해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병점역에서 하차하고 다시 후문역 뻐스 정유소에서 그곳으로 갔다. 추석연휴 공휴일이라 그럱니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다. 주변산책로를 돌아보니 약 한시간정도가 소요되었다. 사도세자릉 장조莊祖(1735-1762)는 영조와 영빈 이씨의 아들로, 태어난 이듬해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15세 때인 1749년(영조 25)부터 영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보았다. 그러나 아버지..
-
이재명 생환했지만… 대장동·백현동·대북송금으로 이미 24명 구속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28. 16:53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총 892자의 기각 사유를 제시했다. 이례적으로 긴 분량이었는데 이 사건에 쏠린 관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각 사유를 요약하면, ‘위증교사 혐의’만 소명됐다고 봤고, 야당 대표는 공적 감시 대상이라서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를 두고 법원 내부에서도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걸 자인하는 내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대장동 사건,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사건, 쌍방울 대북 불법 송금 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소된 사람은 최소 24명 정도다. 이 대표는 이들 사건에서 최종 결재권을 가진 성남시장 또는 경기지사였다. 검찰 관계자는 “단지 정당 대표 신분 때문에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