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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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들인 체코 원전 ‘판 깨자’는 野 의원들 제정신일까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9. 23. 06:23
한수원 가격경쟁력-적기시공실적 막판 경쟁상대 프랑스 EDF 압도野 의원들 밑도 끝도 없이 “韓 덤핑” 자해 마음속에 ‘국적’ ‘국익’ 있나 천광암 논설주간“체코 정부가 향후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할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2018년 11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세일즈차’ 체코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에게 한 말이다. ‘탈원전 선언’으로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문 대통령의 ‘원전 세일즈’에 얼마나 진심이 담겼겠으며, 또 상대국에 얼마나 설득력이 있겠느냐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뭐 하나 틀린 지적이 아니었다.다만 일부에서는 ‘원전 건설이 확정되지도 않은 나라에 가서 무슨 원전 세일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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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의 통일 지우기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9. 21. 07:50
30년 넘게 통일운동가를 자처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통일, 하지 말자”고 말해 논란이다. 그는 “통일 강박관념을 내려놓자. … 당위와 관성으로 통일을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다. 그제 광주에서 열린 9·19 남북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장인 그가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 3명이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합의했던 통일의 당위와 필요성을 부인한 것이다. 그 자리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통일은 겨레의 여망”이라고 손잡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함께 있었다.▷1980년대 말 전대협 의장 시절 ‘통일의 꽃’ 임수경을 평양에 보냈던 그는 2000년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남북 간 교류 확대를 주장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했고, 대북송금사건 특검 수사에 반대했다. 대통령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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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야당들 이젠 원전 수출 훼방, 정쟁에도 정도가 있어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9. 21. 07:47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무리한 체코 원전 수출을 재검토하라며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4조원 잭폿’이라던 원전 수출이 미국의 문제 제기로 어려워지자 부랴부랴 만든 일정”이라며 “이대로 가면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 주장은 한마디로 아무 근거가 없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7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은 1000메가와트급 최대 4기를 짓는 24조원 규모 사업으로 2009년 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의 쾌거다. UAE(20조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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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운동' 한다던 임종석, 北이 통일 거부하자 "통일 반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9. 20. 07:02
지난 1989년 12월 임종석 당시 전대협의장이 임수경씨를 북에 보낸 혐의로 경희대에서 검거돼 구속 수감되는 모습(사진 왼쪽), 지난 1989년 8월 20일 밀입북 후 돌아와 경찰에 구속돼 연행되고 있는 임수경씨의 모습. 문재인 청와대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19일 ‘9·19 평양선언’ 6주년 기념사에서 “통일, 하지 말자”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 3조의 영토 조항도 “지우든지 개정하자”고 했다. “통일이 무조건 좋다는 보장도 없다”고 했다. “통일 논의를 완전히 봉인하자”고까지 했다. 임 전 실장은 1989년 전대협 의장 시절 임수경씨 방북을 주도했다. ‘통일 운동’이라고 했다. 주사파가 장악한 전대협은 ‘자주적 평화 통일’을 목표로 내건 단체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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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평화의 셈법은 바로 '힘'...北 전술 변화에 일희일비 안해"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9. 16. 09:44
2023년 10월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윤석열 대통령. 그로부터 10개월 후 신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됐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은 8월 12일 외교안보라인 개편을 발표했다. 신원식(申源湜·66) 국방부 장관이 물러나고 김용현 경호처장이 새 국방부 장관이 됐다는 소식에 한순간 멍했다. 불과 엿새 전인 8월 6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인터뷰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 장관이 야인(野人)이 된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이었다. 다른 일들을 처리하느라 미루어두었던 인터뷰 녹취록을 읽어보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국방부 장관’ 자격이 아니라 ‘안보실장’ 자격으로 인터뷰를 하기라도 한 것처럼, 군사·국방 정책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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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속의 보름달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9. 13. 08:07
작년 중추절은 흐렸다 다시 갰는데, 금년 중추절은 흐리고 또 흐리네.백년 인생에 호시절은 자주 못 만나는 법, 백발이 차츰 늘어나면서는 특히 더하지.내 맘속에 원래 밝은 달 간직했으니, 길이길이 둥근 모습 영원히 이지러지지 않으리.산하와 대지가 그 맑은 빛을 품었거늘, 굳이 중추절에만 즐거움을 누릴 건 아니라네.(去年中秋陰復晴, 今年中秋陰復陰. 百年好景不多遇, 况乃白髮相侵尋.吾心自有光明月, 千古團圓永無缺. 山河大地擁淸輝, 賞心何必中秋節.)―‘중추절(중추·中秋)’ 왕수인(王守仁·1472∼1528)변화무쌍한 인생살이에 호시절은 너무나 짧고 빠르게 흐른다. 늘그막이 되면 그런 느낌은 한결 더할 듯하다. 하나 시인의 심지는 흔들림 없이 꿋꿋하다. 한가위, 하늘은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지만 시인의 보름달은 영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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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국민을 거지로 만들고 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9. 12. 06:02
현금 복지에 길들었던 사우디 땀 흘려 일하는 보람 잊었다가 뒤늦게 "사우디病 벗자"는데 우린 왜 실패의 길 가려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2023.10.25/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원유 매장량 1·2위를 다투는 나라 베네수엘라가 알짜배기 석유 회사를 국유화하고 거기서 나오는 돈을 국민 호주머니에 찔러주자 우리 중 일부는 반색했다. 베네수엘라식 현금 복지를 우리가 가야 할 미래라고도 했다. 그토록 입에 침이 마르게 찬미하던 이들이었지만 쓰레기통을 뒤져 연명하는 나라가 된 현실 앞에선 그들도 입을 다물었다. 다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