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
인권위, 10년 만에 "학생 휴대전화 수거는 인권 침해 아냐"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8. 04:45
국가인권위원회. /뉴스1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7일 고등학교에서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은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놨다. “학교에서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고 일관해온 인권위가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인권위는 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실에서 전원위원회(이하 전원위)를 열고 ‘고등학교가 학칙을 근거로 일과 시간에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보관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내용의 진정 사안을 비공개 논의·표결했다. 해당 건은 인권 침해 사례가 아니고, 해당 진정을 기각한다는 견해에 힘이 실렸다. 이번 전원위에 참석한 인권 위원 10명 중 8명이 이번 결정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지난 2014년 이후부터 학생 휴대전화 수거 관련 진정 약 3..
-
벙커에 빠진 인생? 안 되면 들고 나와라, 거기가 끝 아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7. 05:59
지난 9월 30일 서울 강남구 선릉에서 골프선수 최경주 선수가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최경주 선수는 "시합이 있든 없든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를 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저절로 몸이 좋아지는 걸 느끼고 샷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김윤덕 기자입력 2024.10.07. 00:13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최경주는 절제와 겸손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요즘 눈매가 순해졌다는 말을 듣는다. /김지호 기자 골프를 몰라도 최경주가 왜 ‘검은 탱크’지는 첫눈에 알 수 있다. 온몸에 태양이 이글거리고, 양복 차림인데도 눈에서 레이저가 쏟아졌다. 54세에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PGA투어 더 시니어 오픈에 진격해 우승컵을 거머쥔 이 남자는 “내년 7..
-
정치를 '끊는' 사람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7. 05:49
정치를 '끊는' 사람들정권 바뀔 때마다 '이게 나라냐' '이건 나라냐' 선언·신념·열정·투쟁만으론 민주주의 실현되지 않아'집토끼' '산토끼' 표현 정말 모욕적이지 않나 무당층 아닌 反정치 늘어 '무관심 회초리'가 약이 될 수도전상인 서울대 명예교수·사회학입력 2024.10.07. 00:16업데이트 2024.10.07. 00:27 3 요즘 내 주변에 정치를 ‘끊었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정치와 일부러 멀어지기 위해 신문도 안 보고 방송도 틀지 않는다는 이들의 기백은 ‘백해무익’한 담배 끊기에 필적할 정도다. 노년층만이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정치적 무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한국갤럽 조사에 의하면 18-29세 청년 세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무당층(無黨層)이었는데, 이들은 중도를 ..
-
李 방탄용 '대통령 탄핵' 국민이 알고 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7. 03: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인천 강화군 경인북부수협 강화지점 앞 교차로에서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 강화군수에 출마한 한연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고 대의정치”라고 말했다.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림)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일반론”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임은 누가 봐도 분명했다. 그동안 민주당 일부 강성 의원들이 언급하던 ‘대통령 탄핵’을 결국 이 대표까지 들고 나왔다. 이 대표가 탄핵을 꺼내들려는 것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 때문일 것이다. 이 대표는 11개 혐의로 4개의..
-
"조선 반도 말고 한반도로 써 달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5. 06:17
한반도 위주로 표현된 대한민국 전도. /국토지리정보원 박철희 주일 한국 대사가 최근 일본의 한 언론사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론 기사를 쓸 때 조선반도(朝鮮半島)가 아닌 한반도(韓半島)라고 표현해줄 수 없느냐”고 말했다. 통상 한국의 신임 대사는 부임한 이후에 일본의 주요 신문사·방송국 대표와 면담을 갖는 게 관례다. 형식적인 인사 자리인데, 이날 박 대사의 발언은 일본 언론사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화제’였다. 추정컨대 한국어를 못하는 일본 언론사 사장은 ‘조선반도를 조선반도라고 쓰지 말라니, 대체 무슨 얘기인지’라며 갸우뚱했을 것이다. 일본은 모든 언론이 한반도를 ‘조선반도(초센한토)’라고 쓰며, 당연히 일본인들은 한반도란 표현을 거의 쓰지 않는다. 일본 언론사 사장은 본인이 잘 모르는 주제가 나..
-
"해외 나온 북한 요원들은 '국정원이 나 좀 안 건드려 주나' 한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5. 05:56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이선 헌트(톰 크루즈)처럼 근육질에 날렵한 사람이겠거니 했다. 국가정보원에서 약 30년 근무하고 1급으로 퇴직한 정일천(61)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예상과 달랐다. 체형과 인상이 이웃집 김씨 같았다. 이 전직 스파이가 ‘정보기관의 스파이들’이라는 책을 펴냈다. 국정원에서 일하는 동안 한중 수교가 이뤄졌고 동북 3성은 정보 전쟁터가 됐다. 대북 휴민트 부서에서 북한 엘리트들을 포섭하며 고급 정보를 캐낸 그는 지상낙원의 후계자 이름조차 모르던 시절 ‘김정은’이 적시된 공식 문건을 최초로 입수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정 교수는 “정치권이 국익을 중심에 두지 않고 정파적으로 흔들다 보니 국정원이 중병을 앓고 있다”며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거나 구더기 무서워 장 못 ..
-
원전 운영 연장, 왜 우린 10년만 해주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4. 15:52
미국은 폐로 원전까지 되살리겠다는데 한국은 미국 방식 규제에 프랑스식 규제까지 겹쳐 시행운영허가 연장은 절반만… 상식과 합리에 맞나 한삼희 기자부산 기장군 해안가에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오른쪽)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고리1, 2, 3, 4호기. /뉴스1고리 2호기에 이어 고리 3호기가 며칠 전 발전을 중단하고 멈춰섰다. 둘 다 멀쩡한 원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1차 운영허가(40년) 만료를 앞두고 미리 해뒀어야 할 운영허가 갱신 절차를 밟지 않았던 탓이다. 두 원전의 2년 남짓씩 가동 공백으로 국가적으론 수조 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국민들은 자기 지갑에서 직접 돈을 빼내가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통증을 못 느낄 뿐이다. 한국과 대조적으로 미국에선 2019년 폐로(閉爐)시켰던 펜실베이..
-
이화영 변론장 된 청문회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4. 05:59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받고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연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를 두고 “탄핵 청문회와 같이 국회로 법정을 옮겨 제2의 사법부 역할을 하도록 하면, 우리 헌법이 정한 3심제를 무너뜨리고 4심제, 5심제로 뒤바꾼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다수당이 재판결과에 불만을 가지면 언제든, 재판의 시작 전·진행중·확정 후를 가리지 않고 ‘국회 내 재판’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수원지검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청문회의 목적은 이화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