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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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대신 공대 택한 95년 수능 수석... 지금 뭐하나 보니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20. 04:41
199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석에 이어 서울대 본고사 수석을 차지한 정성택씨. /온라인 커뮤니티 19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후 서울대 공대에 진학한 정성택씨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수능 전국 수석을 차지한 이들이 교수 및 법조계, 의료계를 택한 반면 산업 현장에 뛰어든 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씨의 근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1976년생인 정씨는 1995년 수능에서 200점 만점에 194점을 받으며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부산과학고에 재학 중이던 정씨는 서울대 본고사에서는 1000점 만점에 915.95점으로 전체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정씨는 “서울대 전기전자제어공학군에서 열심히 공부해 이론보다 실용 분야에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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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30주기누나 소원 대신 이룬 이상엽씨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19. 06:56
"성수대교에서 누나 잃었지만… 지옥에 살지 천국에 살지는 내 선택"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때 잃은 누나 이승영씨의 소원을 대신 이뤄가고 있는 이상엽씨. 지난 14일 불이 켜진 성수대교 아래에 상엽씨가 누나의 유고시집 '연기는 하늘로'를 들고 서 있다. 사고 30년을 맞은 올해, 승영씨의 14가지 소원은 대부분 이뤄져 있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성수대교가 어이없이 무너져 내렸다. 21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의 북단 5번째와 6번째 교각 사이 상판 50여m가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다리를 지나던 서울5사8909 한성운수 16번 시내버스 등 차량 6대가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조선일보 1994년 10월 22일 자 1면) 스무 살이던 이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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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부지 내 SMR 건설하면 수출 위한 모델하우스 될 것’으로 꼽힌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18. 07:54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지난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내년 전기차 보조금 지침에 배터리 실명제를 비롯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탄소 배출량이 기대 이상으로 감축됐다”면서도 “원전을 더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전기병 기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지난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국민 안전 보호 차원에서 배터리 실명제를 비롯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조치를 담은 전기차 안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기후 악당’이 아니다”라며 “기후·환경 문제 해결도 과학기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기후환경비서관실을 사회수석 산하에서 과학기술수석 산하로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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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생 노벨상 1호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17. 05:27
57 03:17 일러스트=박상훈 노벨상 홈페이지에 한국 출신이 3명이라고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소설가 한강에 앞서 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찰스 J. 피더슨(1904~1989)의 출생지가 한국이라는 것이다. 노벨위원회는 홈페이지에 국적을 표기하지 않고 출생지, 소속기관 등만 명시한다. ▶찰스 J. 피더슨은 대한제국 시절이던 1904년 10월 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노르웨이인, 어머니는 일본인이었다. 아버지는 일찍이 노르웨이를 떠나 극동행 화물선 기관사로 일했다. 한국에 정착해 해관(세관)에도 근무했고 이후 평안북도 운산군 운산금광 엔지니어로 일했다. 무역업 하는 가족을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일본인 여성 야스이 다키노를 만나 결혼했다. ▶운산금광은 20세기 초반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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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산림녹화 이끈 현사시나무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17. 05:15
강원도 춘천시 신북면의 현사시나무 조림지./산림청 한국의 고유 수종인 현사시나무 잎이 항염증·항산화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사시나무는 1970년대 정부의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에 따라 전국 모든 산에 심은 나무이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 개발에도 활용된다면 경제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익현 경희대 한의대 교수와 이상현 중앙대 생명공학대 교수 연구팀은 현사시나무 잎의 에탄올 추출물에서 유용 화합물 9종을 분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화합물들이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이 우수하고 독성도 낮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앞서 현사시나무 추출물이 산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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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0여개 핵폭탄 생산 예고한 北, 이건 딥페이크가 아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16. 08:22
[남성욱의 한반도 워치] 年 10여개 핵폭탄 생산 예고한 北, 이건 딥페이크가 아니다정상회담 급했던 역대 대통령들, 북핵 위협 의도적으로 과소평가그사이 북은 강선 핵무기연구소를 첨단 반도체 공장 수준으로 키워김정은 "기하급수적 핵무기 생산" 촉구… 현실 직시하는 대응 필요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11 북핵이 이 지경에 오기까지 한국 정치인들의 도움이 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이 핵을 개발할 리가 없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핵은 방어용이라고 했다. 맥매스터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핵은 방어용으로 그대로 두고 제재 해제를 미국에 제안했다고 증언했다. 보수 지도자들 역시 비핵화에 속수무책이었다. 역대 대통령들이 북핵의 실체를 부인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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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책 많이 읽는 요령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15. 06:08
일러스트=최정진 “책 읽는 걸 부담스러운 일(burdensome chore)이 아니라 누군가가 온갖 재료로 듬뿍 한 상 차려주는 대접 받는(be treated to a full meal with all kinds of ingredients) 것으로 생각하라.”“독서의 유익함이야 누군들 모르느냐”며 “눈코 뜰 새 없는(be hectic) 삶의 와중에 한가히 책 볼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따진다. 그런 한계와 푸념을 극복한(overcome such limitations and complaints) 최고 책벌레·독서광(big-time bookworm and bibliophagist)들이 귀띔하는 유효성 입증된 조언(tried-and-true tip)들을 모아봤다. “권위 있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부터 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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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도 자식 농사도 기다릴 줄 알아야… 들녘이 내 스승"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0. 14. 06:19
농사짓는 과학자 이동현 미실란 대표가 연구복을 입고 밀짚모자를 손에 든 채 수확을 앞둔 논 한가운데 섰다. 그는 폭염과 비바람을 이겨내고 고개 숙인 이삭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가을걷이를 앞둔 들녘에서 ‘농부 과학자’를 만났다. 지난달 제34회 일가상(一家賞·농업부문)을 받은 이동현(55)씨. 일본 규슈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가방 끈 긴 농부는 2005년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유기농 발아현미를 개발해 판매했고 연구한 품종만 1000여 개에 이른다. 이동현 미실란 대표는 친환경 생태 농업으로 벼를 재배해 유기농 발아현미를 만든다. 농촌과 도시가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일을 해 왔다. 폐교를 고쳐 차린 ‘밥 카페 반하다’에서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