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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서 앉아 있노라면 가끔은 자신을 되돌아보게도된다. 요사이 는 병원에도 다녀오고 살날도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면 더욱 진지하게 살아온날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살았고 또한 그것을 만족했느냐볼 때면 마음속에 오만이 팽배했음을 실토하게된다.
지난 일요일 교회에서 성(聖)과 속(俗)에 대해 설교를 들었다. 내자신을 비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교회갈때마다 속죄기도를 들리는 시간이 있다.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며 같은 내용으로 반복하는 기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려면서 자신의 위선과 오만을 반성하게 된다.
최근 자원봉사를 했다며 그간 해온 내용를 무슨 큰 자비나 베푼것처럼 뻥트기 내용을 떠벌이고 있는 자신을 보며 이러면 안 되는데... 자원봉사하려고 했을때의 초심을 잃는 것 같아 자신을 되돌아본다.
봉사의 근원은 감사하며 사랑을 표현하는데서 출발된다고 하는 말을 되새기며 오늘도 감사의 마음을 유지하여 횡설수설 글을 올려놓는다. 내자신이 오만과 편견으로 얼룩된 삶을 느끼고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하소서 그리고 노력하게하소서. 마음속으로 기도해본다.
2017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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