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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군우국낙서장 2024. 2. 25. 07:25
몇일전 용문산에 갔다가 용문사 가는 길옆에 비석에 쓴글자를 봤다. 첫글자가 낯이 설었다. 우선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집에 와서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만족한 대답을 얻지못해 용문산 관광안내소에 전화해 물었더니 애군우국이라며 사랑애자를 전서로 그렇게 쓴다고 했다. 처음 이글씨(아래사진) 글을 문화재청에서는 애민우국(백성을 사랑하고나라를 근심한다)는 뜻으로 풀이했으나 한시민으로부터 조광조의 절명시들을 예로 들며 애군우국이라주장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에서 이를 인정하고 애군우국으로 수정했다고한다. 許穆篆書愛君憂國 조광조(趙光祖)가 사약을 받으며 쓴 절명시 는 다음과 같다. 愛君如愛父/ 애군여애부 憂國如憂家 / 우국여우가 白日臨下土 / 백일림하토 昭昭照丹衷 / 소소조단충 임금 사랑하기를 아버지 사랑하듯 하였고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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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이 보수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2. 24. 08:12
일러스트=유현호 “‘입틀막 대통령’은 지금 당장 사과하라!”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말이다. KAIST 졸업식이 있던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던 중 석사 졸업생 한 명이 난동을 피우다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요즘 부쩍 나대는 잡범 조모씨도 “사진을 보고 경악, 분노했다. 무도한 폭정을 일삼는 희대의 폭군의 행태를 더 이상 놔둘 수 없다”고 하는 등, 좌파들은 대통령이 과잉 경호를 받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졸업생은 알고 보니 녹색정의당 대변인.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알릴 수 있었던 그가 굳이 졸업식장에서 소란을 피운 것도 적절하지 않지만, 그가 외쳤다는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는 말도 번지수가 잘못됐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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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달 착륙, 마침내 인류 ‘우주 경제’ 시대 막 올랐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2. 24. 08:01
지난 21일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가 촬영한 달의 모습./인튜이티브 머신스 미국의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지금까지 달 착륙은 미국·러시아·중국·인도·일본 등 5국 정부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성공시켰지만 이제 기업이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했다. 이번에 달 착륙 우주선을 보낸 기업은 이란 이민자 출신의 기업인이 세운 우주 탐사 기업이다. 민간 기업이 효율성의 힘으로 우주 공간을 경제적 가치 창출의 영역으로 개척하는 우주 경제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동안 우주는 안보 목적으로 국가 주도 기술 개발을 하던 분야였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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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낙서장 2024. 2. 23. 20:54
내일은 정월 대보름날이다. 정월대보름날에는 오곡밥을 먹는다. 예전 해외봉사할떼 우리문화를 알리기위해 가지고 갔던 한국문화 백과사전에서 오곡밥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Ogok-bap or Boiled Rice with Five Grains Ogok-bap, which literally means ‘five-grain rice.’ is customarily eaten on the full moon day of the first lunar month. The five grains are rice millet, red beans, sorghum, and black beans, but may differ according to region. It is said that people could overcome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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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산책종교문화 2024. 2. 23. 18:23
어제 눈이 많이 왔다고 하여 용문산의 풍경은 어떨가하는 호기심에 가보려했다. 왕십리역에서 용문산가는 전철을 승차했다. 그곳에서 다시 용문사 경내에 운영하는 식당셔틀뻐스를 타고 갔다. 그곳에 가니 어제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했다. 오늘은 약간춥기는 했지만 하늘은 한없이 맑았다. 사찰경내를 돌아봤다. 산행은 생각지않고 왔기에 등산로 입구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왔다. 2024년 2월 23일 위의 글을 처음 봤을때 첫글자가 무엇인지 몰랐다. 집에 와서 지인들에게 물어도 몰라 용문산 관광안내소에 전화해 물었더니 애군우국이라며 사랑애자를 전서로 그렇게 쓴다고 했다. '애군우국'을 검색어로 하여 찾아봤더니 조광조(趙光祖)가 사약을 받으며 쓴 절명시 애군우국 이나온다고 했다. 愛君如愛父/ 애군여애부 憂國如憂家 / 우국여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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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변호사 6명 줄줄이 출마한 ‘이재명 黨’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2. 23. 09:0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화 나누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김용 사건의 변호인 6명이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모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인데, 아직 한 명도 탈락하지 않았다. 이 대표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2명은 광주 광산갑과 서울 금천에서 각각 현역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이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맡은 변호사 2명은 경기 남양주갑과 부천을에 각각 출마했다.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사 2명도 경기 부천병과 평택갑에 출마했다. 출마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표와 그 측근들의 변호사가 줄줄이 출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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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산책낙서장 2024. 2. 22. 11:30
아침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집앞 나무에 함박눈이 덮혀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스마트폰을 들고 청계천 하구 눈길을 산책했다. 주변 가로수에 쌓이 눈모습이 아름다워 막샸터를 눌러대서인지 금방 화면이 사라졌다. 앗차! 충전을 잊고 왔구나 ~~ 스마트폰 밧데리 충전을 잊고 나와서 그런지 사진 몇장밖에 안찍었는데 화면이 없어졌다. 그냥 설경의 모습을 머리속에만 남기려 주변을 둘러보면서 천천이 걸었다. 집에와서보니 만사천보를 걸었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눈길 보기는 좋은데 제설 하시는 분이나 눈걱정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냥 좋아할일은 아닌듯싶다. 2024년 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