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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除雪) ‘화학전’, 이대로 좋은가카테고리 없음 2024. 1. 22. 08:37
염화칼슘 등 제설제 과다 사용 토양 염분 높여 가로수 생장 방해 도로 부식·차량 훼손 부작용도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교란 빠르고 편한 방법만이 능사 아냐 친환경 제설제 사용 늘리고 도로 열선 더 깔아야 함께 눈 치우는 공동체 의식도 필요 서울 양천구청 관계자들이 13일 강설 예보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및 위험지역에 사전 제설제 살포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13/양천구청 제공 얼마 전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서울 강북 쪽 산자락 빌라에 사는 나는 평소 눈 내리는 날씨에 예민한 편이다. 그날도 눈이 제법 쌓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빗자루와 삽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마침 이웃에 사는 30대 젊은이가 동참했는데, 그는 빌라 입구 제설함에 담긴 염화칼슘을 아낌없이 살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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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검사의 민주당 입당을 보며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 20. 10:10
文정권의 사냥개 자처한 정치검사 신성식의 총선 출마 ※기생충이 줄어든 시대, 하지만 정치판에는 아직도 ‘기생충’이 우글우글하다는데. 기생충 학자 서민이 새로운 연재 ‘정치 구충제’에서 그들을 찾아 나선다. 일러스트=유현호 “탈탈 털었는데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어느 분이 한 말이다. 그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이런 말을 한 이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본인이 “제게 단 한 톨의 먼지라도 있었으면 결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 바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수시로 한다. 하지만 저 말을 한 이는 놀랍게도 전직 검사. 범죄 혐의를 확신할 때 검사가 하는 게 ‘기소’라면, 대장동을 비롯해 여러 건의 기소를 당한 이재명에게 “먼지 한 톨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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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패싱’, 진짜 문제는 위선이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 20. 09:46
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뉴스1 세종시에서 2년간 거주하면서 행정수도 이전과 지방 의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먼저 세종시에 대통령실이나 국회가 옮겨오지 못할 것이란 생각을 갖게 됐다. 병원 때문이다. 2020년 7월 충남대병원 분원이 문을 열기까지 세종시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었다. 지금도 병상수는 본원의 3분의 1(500개)에 불과하다. 북한의 국지 도발이나 테러, 재난 상황에 대한 의료 대책이 없는데, 국가 중추 시설을 들일 리 만무했다. 서울 대형 종합병원만 애정하는 정치인들이 옮겨오실 리도 만무했다. 의료 격차가 무엇인지도 몸으로 알게 됐다. 2019년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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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북한” 운운 李 대표가 말한 ‘北 김씨들의 노력’은 뭔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 20. 04:18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 김정은을 향해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연일 ‘전쟁’ 운운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우리 북한’이라니 실제 이렇게 말했는지 다시 찾아보게 할 정도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우리’를 지우고 이 대표 발언을 게시했다고 한다. 이 대표가 말하는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궁금하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남북회담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북 관계에서 김일성·김정일이 한 행위의 거의 전부는 우리를 파괴하고 죽이는 것이었다. 김일성은 6·25 남침으로 한민족 300만명을 죽이고 국토를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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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사람낙서장 2024. 1. 19. 08:13
품격이란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또는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를 말한다. 예를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인격이 성숙한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의 당당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사람 인격의 향기가 나에게도 전해져 편안함을 갖게 한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에 의해 우리의 품격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성격은 평상시에 반응하는 원초적 본능이고 품격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때 처신하는 행동이다.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품격인가 싶다. 품격은 자주적으로 묻고 답을 제시하는 주도력(Proactive), 다른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협력하는 친화력(Prosocial), 제멋대로의 충동을 억누르는 자제력(Disciplin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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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군인 헌신에 감사하는 풍토, 이것이 보훈이고 국방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 18. 08:52
한겨울 밤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초병은 잠들지 않는다.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육군 청성부대 최전방 초소를 지키는 병사들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능선을 따라 굽이치는 철책선 위로 어둠을 밝히는 경계등의 불빛이 눈부시다. /김지호 기자 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이 부대로 복귀하던 길에 식당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우연히 합석한 20대 여성이 그 식사비를 대신 내준 사연이 전해졌다. 먼저 식당을 나온 이 여성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급히 달려온 군인이 “고등어 백반 결제해주신 분 맞으시죠? 안 그러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웃으며 “군인이셔서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군인은 “오로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행을 받으니 가슴 한구석이 벅차올랐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고 SNS에 썼다.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