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한동훈 비대위’ 대통령과 관계에 성패 달렸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2. 22. 07:22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뉴스1 한동훈 법무장관이 21일 사임하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한 전 장관은 법무장관으로서 민주당의 집중 공격을 받았지만 논리가 분명한 대응으로 오히려 대중의 지지를 받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위기에 빠진 여당의 구원투수로 한 전 장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서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반대도 적지 않았다. 이 반대의 이유를 잘 살펴보는 것이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대론의 내용은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점, 그도 또 검사 출신이란 점, 논리로 말싸움하는 것과 정치는 다르다는 점, 정치 경험이 전혀 없다는 ..
-
특검 정면 돌파해야 윤석열도 살고 한동훈도 산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2. 22. 04:31
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는 매력적인 동시에 위험 요인도 큰 선택이다. 한동훈 장관의 장점에 대해선 이미 수없이 얘기가 나왔으니 생략하고 여기서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리스크를 살펴보자. 총선은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므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요인의 볼륨을 최대한 낮추는 쪽으로 몰고 가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요인은 첫째는 리더십 스타일, 둘째는 검찰 편중 인사, 셋째는 배우자 문제인데 한동훈 체제는 여기에 확성기 효과를 낼 수 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 모두 검사 출신이라는 점은 총선을 검찰정권 심판으로 몰아가려는 좌파들에겐 좋은 먹잇감이다. 한동훈은 비리 좌파 집단에 맞서는 이미지로서 주가가 상승해 왔다. 맞은편에 ‘중대 범죄혐의자 이재명’이라는..
-
한동훈 “9회말 2아웃 2스트… 무슨 공이든 후회없이 휘둘러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2. 22. 03:51
“삼고초려 기다리라고? 결심 섰으니 간 볼 이유 없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이임식 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수락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에는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에는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위기 상황과 맞물려 ‘민주당 200석’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이임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
-
요즘 우리 길거리에서 안 보이는 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2. 21. 06:43
:48 05:13 서울역을 찾은 군인 장병들의 모습./뉴스1 얼마 전 한 분이 “요즘 우리 길거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게 뭔지 아느냐”고 하셨다. “군복 입은 군인과 배부른 임신부”라는 그분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하루 시내를 돌아다녀도 군복과 임신부를 몇 사람 볼까 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전만 해도 군인과 임신부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다. 성격은 다르지만 군인과 임신부는 가족과 사회, 나라를 유지하고 지키는 기초인데 그 둘 다 희귀한 존재가 돼 가는 나라가 한국이다. 한 예비역 장성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10년 뒤 우리 육군 병력이 겨우 30만명일 것이라고 했다. ‘60만 국군에 50만 육군’이 상식처럼 돼 있는데 아무리 병역 기간이 단축되고 인구 절벽이라..
-
-
한동훈, 尹 아바타론에 “누굴 맹종한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2. 20. 06:2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 장관은 일각에서 자신을 겨냥한 ‘윤석열 아바타’란 지적에 대해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온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전날 당 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
-
민주당 전 대표는 구속, 현 대표 영장은 기각, 대체 무슨 기준인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2. 20. 06:23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을 발부하면서 “사안이 중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했다. 송 전 대표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한 점 등을 감안했을 것이다. 그런데 유 판사는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을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던 사람이다. 이 대표 혐의 중엔 다른 사람에게 거짓 증언을 시켰다는 ‘위증 교사’도 있었다. 유 판사는 이 ‘위증 교사’를 인정하면서도 증거가 확보돼 추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위증 교사는 대표적인 증거 인멸이다. 그런 사람은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도 앞뒤가 안 ..
-
안중근 의사 유묵 고국 품으로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2. 20. 06:22
안중근 유묵 고국 품으로, 최고가 19억5000만원 낙찰 안중근,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1910). 34×135cm. /서울옥션 1910년 3월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쓴 유묵(遺墨)이 국내 경매에서 1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 기록이다. 19일 오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76회 미술품 경매에서 안 의사가 쓴 유묵 ‘용호지웅세 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가 추정가 5억~1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전까지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 작품은 2018년 7억5000만원에 낙찰된 묵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였다. 안 의사는 사형을 선고받은 1910년 2월 14일부터 3월 26일 순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