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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육군에 ‘홍범도’보다 중요한 것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6. 12:45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흉상을 다른 곳으로 옮기냐 마냐 언론 지상이 시끄러웠다. 여러 의견이 있지만, ‘지금 이런 문제 제기가 무슨 득이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생각이 다르다. 홍범도 논쟁은 지금 대한민국 육군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기회다. 나는 홍범도 못지않게 홍범도와 그의 독립운동 공적으로 가려진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육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육사에는 조형물이 30여 점 있다. 그중 실전 전사자 이름을 특정하여 기리는 경우는 단 한 사례, 6·25 당시 전사한 심일 소령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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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의 커피하우스] 눈에 보이지 않는 교육 카르텔의 수상한 커리큘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5. 08:06
11년 전 ‘KBS스페셜 정율성 편’ 심의 경험 배운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인물 조명에 놀라 숨어서 국가 흔드는 ‘교육 카르텔’ 곳곳 성업 중. 우리는 이승만도 홍범도도 제대로 배워본 적 없어 일단 정치부터 떼어놓고 근·현대사 교육 새로 해야 내가 ‘정율성’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2012년 2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KBS스페셜 정율성 편’을 심의할 때다. 배운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정율성이라는 인물을 KBS가 정성 들여 조명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당시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제재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음악가를 다룬 프로그램의 실정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항일이냐 반공이냐를 놓고 경중을 따질 때는 더욱 그랬다. 아무튼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며 거의 2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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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기부왕’의 못 이룬 노벨상 꿈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5. 07:59
2 02:47 故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 /조선일보 DB 13일 별세한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임종 직전 남긴 말이 “관정 장학생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걸 보지 못해 아쉽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평생 모은 재산 1조7000억원을 자신이 설립한 장학재단에 출연한 ‘기부왕’이었다. ▶1923년 경남 의령군 태생의 이 회장은 마산중학교 시절 일본인 학생들 틈에서 일제 지배를 경험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고 호기롭게 일본 메이지대 유학길에 올랐지만 일본 유학은 순탄치 않았다. 1944년 대학 2년을 수료하자마자 학병으로 끌려가 사선(死線)을 넘었다. 귀국 후 사업차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나라의 흥망성쇠가 과학기술에 달렸음을 절감했다. ▶이 회장이 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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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교수가 뉴스타파 대표님께 보내는 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5. 07:56
‘김만배 녹취록’ 보도 보며 나는 6년간 계속했던 뉴스타파 후원을 중단했다 여당의 ‘국가 반역’ ‘사형’ 운운엔 공포정치 불쾌감 느끼지만 사실 우선? 비당파성? 대안 언론? 피해자 코스프레 멈추고 후원자·국민에게 사과해야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입력 2023.09.15. 03:20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봅니다. 이 글을 쓰는 제 마음도 더없이 무겁습니다. 저는 며칠 전 6년간 지속해온 뉴스타파 후원을 중단했습니다. 그 이유는 짐작하시겠지만 ‘김만배 녹취록’ 보도 사건입니다. 이 일로 뉴스타파는 자신의 존립 기반을 허물었습니다. 더 나아가 언론 전체의 신뢰를 훼손했습니다. 하지만 뉴스타파는 독선적 태도로 일관하며 권력의 언론탄압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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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조롱한 이들 北서 하루만 살게 되길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4. 08:03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8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지난 6일 대정부질문 당시 태 의원에게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의원에 대한 출당 및 제명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뉴스1 태영호 의원이 국회에서 “쓰레기” 소리를 듣던 날 우연히 탈북민들이 자신들 이야기를 하는 동영상을 보게 됐다. 북한 주민들 어려움은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지만 생생한 목소리로 듣는 실상은 또 달랐다. 탈북민들은 한국에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느끼는 듯 했다. 한 분은 “북에서 나는 인생을 산 게 아니라 벌레였다”고 했다. 한 분은 국정원에 도착해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듣고 ‘우리가 한국에 한 일이 뭐가 있다고 우리를 환영하나’라는 생각에 울컥했다고 한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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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초대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운동낙서장 2023. 9. 13. 10:04
이승만대통령은 왕정 시대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꿈꿨던 사람이었다. 평생 독립 운동에 투신했고, 일제의 야욕과 공산주의의 모순을 꿰뚫어봤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대한의 사람들이 자유와 평화 속에서 살아갈 기틀을 놨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1875~1965)의 생애다. 그러나 기적 같은 대한민국 역사의 시발점인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이 없다. 매스콤에 의하면 11일부터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기념관 건립을 위해 범국민 모금 운동에 나선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등 23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좌우를 뛰어넘는 화해의 역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추진위원회에는 4·19 혁명 인사와 진보 정치인 등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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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대신 “차라리 ×을 먹겠다”던 민주당의 횟집 회식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3. 09:14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와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10여 명이 지난달 30일 목포의 횟집을 찾았다고 한다. 이 대표 등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 전에 단체로 횟집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며 수산물로 식사를 했다. 이 대표는 식사 후 “참 맛있게 잘 먹었다”는 글씨를 써 주기도 했다. 이날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주일째 되는 날이다. 이 대표는 그다음 날 단식을 시작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단체로 횟집에서 식사를 한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타격을 입을까 걱정했던 우리 수산업엔 반가운 소식이다.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고 희석시켜 방류되는 오염수가 한국 땅의 1650배에 달하는 태평양을 돌아 우리 바다로 진입하게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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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의 아버지, 강기동 박사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3. 09:07
2008년 10월 29일 ‘제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반도체 공헌자들에게 정부 포상과 공로패를 주었다. 그날 특별 공로상을 받은 김충기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강기동 박사가 이 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3년 만에 귀국해서 한국에 머물던 강 박사는 행사가 있는 줄도 몰랐다가 기념식 전날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한 번도 행사에 초대받은 적 없다. 미국 최초의 반도체 연구소 책임자였고 모토롤라에서 핵심 기술을 연구한 그는 미 군사 기밀이던 반도체 기술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대가로 많은 것을 포기했다. ‘유학은 가되 반드시 돌아와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한 부친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세계 반도체 제조 방법의 표준이 된 그의 CMOS 공정이 없었다면 스마트폰과 같은 수많은 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