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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의 실탄을 남긴 뜻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8. 22. 09:51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안중근은 헐벗고 굶주린데다가 어머니가 보고 싶어 어느 추운 겨울 날 고향으로 향했다. 일본 관헌의 눈을 피해 캄캄한 밤을 택하여 겨우 집에 도착한 안중근은 어머니가 기거하는 방 앞으로 가서 조용히 불렀다.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갑게 맞아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머니의 반응은 전연 뜻밖이었다. 방안에서 어머니의 냉냉 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내 아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러 나가고 없다. 내 아들이 아직 큰일을 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누가 와서 나를 부른단 말이냐?” 안중근은 서럽고 기가 막혔다. 그러나 다음 순간 크게 깨달았다. ‘그렇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대장부가 뜻을 세웠다면 큰일을 할 때까지는 모든 것을 잊고 전념해야한다. ’ 안중근은 다시 그 밤길에 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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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검사의 헌법 공부카테고리 없음 2024. 8. 21. 07:37
성남지청 강백신 차장검사는 최근 검찰 내부망에 탄핵소추와 관련한 글들을 여러 편 올리고 있다. ‘권력분립의 원리와 탄핵 제도의 헌법적 기능 및 한계’ ‘탄핵 소추 관련 국회의 조사 범위에 관한 검토’ 등 묵직한 글들은 그가 퇴근 후나 주말에 헌법을 공부해 쓴 것이라고 한다. 강 차장검사는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했던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의해 탄핵안이 발의됐다. 그는 국정 농단 사건과 조국 사건을 모두 수사했던, 좌우를 가리지 않는 강골 검사다. 한때 국정감사장에서 오전에는 여당, 오후에는 야당의 ‘정치 검찰’ 명단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검사들이 줄줄이 탄핵 대상이 되는 상황은 차원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그는 글에서 “정파적 목적으로 발의된 탄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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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8. 21. 07:2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 3기가 시작됐다. 1기는 대선 후보 선출로 출발해 대장동 비리와 대선 패배로 막을 내렸다. 2기는 당 장악과 총선 승리라는 반전 드라마였다. 3기는 사법 리스크를 넘어 중도화 전략을 통해 대선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초유의 85% 득표율로 독주 체제를 완성했으니 기대할 만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 대표 주변에선 걱정이 많다. 두 달 뒤 이 대표를 흔들 태풍 3개가 동시에 다가오고 있다. 먼저 선거법과 위증교사 1심 선고가 10월 중 예정돼 있다. 두 사건 모두 단순·명확하고 증거나 증인도 있다. 둘 중 하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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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인가, 새우인가?카테고리 없음 2024. 8. 20. 06:02
해외에서 우리나라 보면 세계 톱10의 경제 대국강력한 군사력·소프트파워 G7에 초대받는 고래 국가안에서는 분열·갈등·저주 난무… 분단 후 사상·이념 대립 고착화결국 한 나라 정치는 국민의 수준… 어느 쪽으로 갈지 국민이 판결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8위의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섰다. 독일·이탈리아·캐나다를 제친 순위다. 세계 순위를 따지자면 근자에 한국만큼 잘나가는 나라는 없다. 한국의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만6000달러를 넘어서 드디어 일본을 따라잡았다고 한다. 군사 면에서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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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인터뷰 "이종찬 그분 정말 이해 안 돼 … 1919년 건국했으면 독립운동 왜 했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8. 19. 23:17
"1936년생 이종찬 광복회장, 출생 당시 어느 나라 호적 받았나""독립기념관장은 독립운동가 후손만 해야 한다는 전제 잘못""뉴라이트로 규정하고 사퇴 요구하는 게 새로운 블랙리스트""1919년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주장은 역사왜곡""대한민국 토대 허물기 위한 종북 좌파의 작전은 현재진행형"▲ 역사학자인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러시아 대사·KBS 이사장)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문정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은 저와 같은 해인 1936년에 태어나셨습니다. 당시 출생 신고를 하셨습니까? 어느 나라 국민으로서 호적을 받게 되셨습니까?" 역사학자인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러시아 대사·KBS 이사장)는 13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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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다툼보다는 국익을 먼저낙서장 2024. 8. 18. 18:41
조 나라의 인상여는 여러 번 공을 세워 벼슬이 재상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조나라에는 염파라고 하는 맹장이 있었다. 그는 자신보다 인상여의 지위가 높아지자 몹시 불쾌하였다. “나는 조나라의 장군으로서 수많은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공로를 세웠다. 이에 비해 인상여는 겨우 세 치 혀만을 놀렸는데도 나보다 높은 벼슬자리에 앉게 되었다. 더구나 그는 원래 비천한 출신이다. 나는 도저히 그의 밑에 있을 수 없다." 그러고는 주먹을 불끈 쥐면서 맹세하였다. “내 인상여를 만나기만 하면 반드시 모욕을 줄 테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인상여는 염파와 마주치기를 극히 꺼려했다. 조정에 나가야 할 때도 염파가 나오는 날에는 병을 핑계로 나가지 않았다. 어느 날인가는 인상여가 밖에 나갔다가 멀리 염파가 오는 것을 보고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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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광복절에 이 소동을 벌이는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8. 17. 07:57
제헌국회의 국회의장인 이승만 박사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한 통치라는 민주공화정의 이념을 기초로 한 제헌 헌법에 서명한 후, 국회에서 기념 연설하는 모습. /조선일보 DB 광복절(光復節) 속 ‘광복’은 ‘잃었던 나라를 되찾다’라는 뜻이다.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일본 식민 지배의 노예 상태에서 풀려났다. 그 첫 선물은 일본식(日本式) 이름을 버리고 우리 본래의 성(姓)과 이름을 되찾게 된 것이다. 총독 미나미(南次郎)는 1939년 조선인은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했다. 이름을 고치지 않으면 자녀의 학교 진학·취직은 물론 생필품 배급 중단과 우편물까지 배달하지 못하게 하는 강제 수단을 동원했다. 1941년 말 전체 가구(家口)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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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국회는 왜 헌법에 臨政을 명기하지 않았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8. 16. 16:24
분수령은 1948년 5·10 총선거 김구가 소련 지지로 돌아서고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면서임정은 몰락했다. 한국 민족주의의 정치적 오류는 독립과 건국 사이의 단절 자유와 민주의 가치로 거듭날 때대한민국은 문명국가 될 것김영수 영남대 교수·정치학 1948년 5월 31일 열린 제헌의회 개원식. /조선일보 DB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심훈) 해방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념 대립으로 좌우가 갈리고 남북이 찢겼다. 결국 6·25전쟁이 일어나 동족의 피로 대지를 적셨다. 79년이 지난 올 광복절 기념식도 두 쪽이 났다. 신임 독립기념관장 인사를 둘러싼 정부와 광복회의 불화 때문이다. 이종찬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