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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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법만 보고 가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6. 09:06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은 헌재 결정에 맡겨 졌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전경. /전기병 기자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의결함으로써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헌재는 180일 이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탄핵 찬성·반대 측 시민단체들은 각각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기각 땐 폭동” “인용 땐 참극”이란 식의 협박이 찬반 양측에서 난무했다.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질 수 있다.정치권도 갈등에 올라타려 할 것이다. 조기 대선을 노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벌써부터 “헌재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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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火가 너무 많다... 큰 우물 빠져 나뭇가지에 매달린 형국"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6. 09:04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인터뷰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은 지난 12일 통도사 서운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분열은 공멸을 부른다"며 "타협과 경청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걱정입니다. 심히 걱정됩니다. 모든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이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性坡·85) 스님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이어 국회의 대통령 탄핵 결의라는 세속의 격랑은 적막한 산사도 비켜가지 못하고 있었다. 스님은 “2022년 3월말 취임 법회 때 ‘봄이 오고 꽃이 피는데 사람 마음은 차갑다’고 즉석 법문을 한 이유가 민심의 분열과 갈등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며 “지난 2년여 동안 그 차가운 마음이 전혀 풀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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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원장에 부정선거 보고 받고 "나도 10%p 이겼어야 했는데 이상해"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5. 07:26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거론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자신이 “이재명 후보에게 너무 적은 득표차로 이겨 선거가 이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주간조선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는 윤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된 20대 대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의심을 갖고 있었으며, 이것이 22대 총선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하나의 배경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 때 계엄군은 22대 총선 당시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차원에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윤 대통령은 22대 총선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 때인 2020년 4월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었다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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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초 금탑 산업훈장 라미 운가르 레이쉬핑 회장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4. 08:15
라미 운가르(이스라엘) 레이쉬핑그룹 회장이 배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선박 45척을 발주했고 50만여 대의 한국 자동차를 이스라엘에서 판매했다.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외국인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그는 "이스라엘과 한국은 비슷한 시기에 독립해 건국했고 빈곤을 벗고 부강한 나라가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은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60년 만에 처음이다.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외국인’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상공인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최초의 외국인, 이스라엘 국적의 라미 운가르(77) 레이쉬핑그룹 회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조선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외국인 최초로 대한민국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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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강' 너머 '이재명의 강'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4. 07:32
탄핵으로 가닥 잡힌 '윤석열의 강'을 채 건너기도 전에 국정 혼란을 부추기는 '이재명 리스크'가 등장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다지난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리스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다. 윤 대통령이 이룬 업적은 적지 않으나, 한편에선 독단적이고 충동적인 의사 결정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다. 김건희 여사 감싸기, 한동훈 때리기, 보수 연대 해체, 일방적 의대 증원, 채 상병 사건 격노 등등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비상식적 행보로 총선을 망치고 고립을 자초했다. 이해하기 힘든 자해극이 돌출돼 나올 때마다 그에게 표를 던져준 지지자들은 속된 말로 ‘X팔리는’ 심정이 되어 스트레스 받아야 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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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국가를 지킨 유공자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3. 07:39
과학기술로 국가를 지킨 유공자들, 명예의 전당에… 1978년 9월 26일, 충남 서해안의 시험장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정확하게 표적을 맞혔다. 국내 최초의 탄도미사일 ‘백곰’이 약 6년간 개발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7번째 지대지 유도탄 개발국으로 떠올랐고, 당시 확보한 원천 기술은 오늘날 ‘K방산’의 주춧돌이 됐다. 백곰 미사일 개발 등을 이끌며 한국 방위산업의 토대를 닦은 고(故) 심문택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자연, 생명, 융합·진흥 등 4개 분야에서 총 6명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 심문택 ADD 소장과 고 박달조 한국과학원(현 KAIST) 2대 원장, 박성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서구 이화여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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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야당 이어 선관위 집중 비판… '12·12 담화' 팩트 체크 해보니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3. 06:33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29분간의 담화에서 주로 야당을 공격하며 12·3 계엄 선포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야당의 입법·예산 폭주를 막기 위해 계엄 카드를 꺼낸 것이며, 이는 정당한 통치행위였다는 것이다. 6분가량 진행됐던 지난 3일 담화와의 주요 차이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다소 추상적이었던 야당의 ‘통치행위 방해’ 예시를 구체적으로 들었고, 계엄 선포의 의사 결정 과정·내용도 일부 밝혔다. ◇尹 “선관위 부실 심각” 선관위 “자신의 대통령 당선 부정”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차마 밝히지 못했던 심각한 일”이라며 선관위 선거시스템이 부실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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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 중복 수사, 볼썽사나운 전리품 차지 경쟁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2. 07:30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9명과 조태용 국정원장에게도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하자 수사 주도권을 검찰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 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을 먼저 수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총리도 혐의가 있으면 수사받아야 한다. 하지만 한 총리는 처음부터 계엄 선포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 후 대통령을 설득해 계엄 선포를 철회하도록 한 사람 중의 한 명도 한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