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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아직 원대한 꿈에 배고프다카테고리 없음 2024. 7. 22. 09:35
그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만으로 가슴 벅차게 행복했던 게 언제였나? 1987년 민주화,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감격의 시대였다. 그 사이 IMF 외환 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2002년 한·일월드컵은 더 달콤하고 아름다웠다. 한국이 4강에 오르자 붉은 악마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환호성이 지축을 흔들고, 한국민 모두가 행복의 아지랑이 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았다. 신화란 꾸며낸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존감의 가장 깊은 뿌리다. 20세기 한국민은 ‘한강의 기적’과 민주화의 신화를 썼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은 21세기 한국민의 첫 신화였다. 그 서사의 주인공 히딩크 감독은 외계에서 온 일종의 메시아 같았다. 2002년 당시 한국의 FIFA 세계 순위는 40위였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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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예수님이세요?종교문화 2024. 7. 21. 06:49
딩신은 혹시 예수님이세요? 그런질문을 받아보셨습니까?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요. 그런 경험이 없었더면 당신의 믿음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래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입으로만 성경을 읽으면서 가슴으로는 딴생각을하는 나자신을 반성해봅니다. 2024년 7월 21일 아침에 화가 도레 세기적인 화가 도레가 남유럽을 여행하던 중 그만 여권을 잃어 버렸습니다. 국경선에 이르렀을 때 정부 관리 하나가 그를 가로막았습니다. 그때 도레가 관리에게 말하기를 ‘여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도 잘 알 만한 화가 도레입니다. 부디 나를 통과시켜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관리가 즉시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떤 저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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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최고는 어디?카테고리 없음 2024. 7. 20. 07:14
우래옥 평양냉면./조선일보DB 실향민에게는 추억의 맛, 젊은이에게는 신선한 맛. 평양냉면은 겨울 음식으로 출발했지만 이젠 여름 음식의 대명사다. 면발에는 메밀을 수확하는 늦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배어 있다. 냉면 사발을 손으로 들고 차가운 육수부터 한 모금 마시면 온몸이 시원해진다. 폭염에도 유명 냉면집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수고를 감당하는 이유다. 평양냉면은 한때 실향민들의 솔푸드였다. 잘한다는 냉면집에는 강건한 관서(평안·황해도) 지방 사투리를 쓰는 나이 지긋한 이북 어르신들과 그들의 자손들이 북적였다. 이남 사람들은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는 밍밍하고 심심한 음식” “행주 빤 듯한 물에 담근 국수”라고 폄하했다. 격변의 시대를 견디고 평양냉면은 더 번성했다. 무미한 듯한 육수와 면발에 숨겨진 풍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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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향해 '좌익'이라던 민주당, 1년 만에 '극우'라니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20. 07:07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된 태영호 전 의원을 “극우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 전 의원을 기용한 것은 “민주평통을 극우들의 놀이터로 만들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사람이 ‘극우’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고 말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민주당이 불과 1년 전 태 처장을 공격한 내용과 정반대여서 어리둥절할 지경이다. 민주당은 작년 국회에서 태 의원을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라고 공격했다. 태 의원이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가로막고 있던 민주당을 향해 “민주라는 이름을 달 자격도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하자 온갖 막말을 쏟아냈다. 목숨을 걸고 탈북한 사람이 어떻게 ‘빨갱이’일 수 있나. 이런 막말을 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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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셋째형 이어 장관 둘째형...'영월 쌀집 아들' 유오성의 형제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19. 06:31
배우 유오성(왼쪽부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65) 서울대 교수를 지명하면서 그의 집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과 검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유 후보자의 동생이기 때문이다. 형제들이 각각 문과, 이과, 예체능 영역에서 성공을 거둔 점도 눈에 띈다. 유 후보자 형제는 단종 유배지로 잘 알려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쌀가게인 ‘대운상회’를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유 후보자는 4남 1녀 중 둘째이고, 유상범 의원이 셋째, 유오성이 넷째 아들이다. 특히 어머니가 자식들 교육에 열성적이었다고 한다.자넌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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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脫원전' 국가 자해를 다시 생각한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7. 19. 06:18
03:03 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이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다. 사진은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두코바니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2024.7.18/뉴스1 역대 최대인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로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입증됐다. 체코 총리는 “모든 면에서 한국의 제안이 프랑스보다 좋았다”고 했다. 체코 실정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15년 만에 또다시 원전 강대국 프랑스를 제치고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는 점에서 K원전의 뛰어난 기술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