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
부친 기일에 성묘낙서장 2022. 6. 18. 18:51
몇일전 출가한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몇일후면 아버지 기일인데 성묘안가겠냐고 해서 그래잖아도 가려고 한다고 했더니 같이 가자며 또 다른 동생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는것이 어떠냐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어제 아침 동생들의 같이 가는것 만으로도 고마워 미리가서 차표를 끊어놓고 기다려 같이 갔다. 용인뻐스터미날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 산소에 갔더니 잡초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미리 준비한 작업용 장갑을 끼고 셋이서 잡초를 뽑으니 그리도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집에서 부실하기는 하지만 준비해간 제물을 차려놓고 두번의 절로 약식 기일행사를 대신했다. 종교를 갖고 있으며서 절이 어색하긴 하지만 이것도 우리의 문화라는 생각과 이를 핑계로 가족들이 모이는계기가 될수있어 그런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2022년 6..
-
해외자원봉사 20주년을 회상하며낙서장 2022. 6. 12. 07:24
한달전에 해외봉사를 같이 갔던 옛동료한테서 메일을 받았다 내용은 금년이 우리가 스리랑카로 나가서 해외봉사를 했던 시작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옛동료들을 만나 추억을 되살려보고 그간의 생활이 어떻했는지 살펴보는것도 의미가 있을것이라 했다. 나도 그간 생활이 어떠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만나보고 싶어 참석한다고 했다. 그후 6월 11일 서울 시청 근청 있는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겸하여 모임을 갖겠다고 연락이 왔다. 어제 약속된 식당에 갔더니 커다란 회의장처럼 원격 화상회의를 할수도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었다. 나야 가까운 서울에서 참석했지만 대구에서, 세종시에서 참석 어렵게 참석하기도 했고 일부 해외에 있는 친구들은 화상회의 형태로 참석하기도 했다. 해외봉사로 익힌 외국경험들 때문인지 국내뿐만 아니라 미..
-
현충일 전쟁기념관 산책낙서장 2022. 6. 6. 17:52
오늘이 제 67주년 현충일이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전쟁 기념관을 찾아가봤다. 그곳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것으로 보아 현충일을 의식하고 의미있는 관람이라 느껴졌다. 그곳에서 마침 에바 알머슨의 미술 전시회가 있어 호기심에 티겠을 구매하여 들어가 감상했다. 2022년 6월 6일 이 형제의 상(兄弟의 像)은 기념조형물로 지름은 18m, 높이는 11m이다. 대표작가인 건축가 최영집의 기획과 구상, 총괄 제작 지휘 하에 조각가 윤성진, 화가 장혜용이 협동하여 조형물 제작을 완성하였다. 이 기념물은 625 한국전쟁동안에 극적으로 상봉했던 대한민국의 국군 장교인 형과북한 동생의 극적상봉을 통해 625 전쟁의 역사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려는 상징조형물이라 생각된다.
-
서울 동작동 현충원참배낙서장 2022. 6. 4. 22:01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내일 모래면 현충일이기도 하니 미리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참배했다. 현충원을 가보니 현충일 행사 준비가 한창인것 처럼 느껴 졌고 많은 유가족들이 미리 참배하는 모습들도 눈에 띄였습니다. 몸이 불편하여 이곳을 찾는것이 힘이 들긴 하였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생각하고 걸었더니 마음은 편안했다. 2022년 6월 4일 아래 동영상은 6월 6일 현충일 행사 내용을 추가로 올려놓은 것입니다.
-
청계천 수표교의 한자가 33 Cm가 아닌이유는?낙서장 2022. 6. 3. 08:45
예전에 청계천 문화관에서 청계천에 전시되어 있었던 수표교에 대해 설명을 하곤했다. 수표교는 길이 27m, 너비 7m.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호. 원래 청계천 2가에 있었으나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 때 장충단공원으로 이전하였다가 1965년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 놓았다. 이때 다리의 서쪽에 있었던 수표석(水標石)은 홍릉의 세종대왕기념관에 옮겨졌다. 2003년 6월 청계천복원공사의 일환으로 청계천 위에 원래의 수표교를 본 따 만든새로운 수표교가 생겨났다. 1441년(세종 23) 수표(水標)를 만들어 마전교(馬廛橋) 서쪽에 세워 청계천의 수위를 측정하여 홍수에 대비하였다. 수위를 측정하기위해 세워진 수표는 돌기둥으로 되어 있고 그기둥에 1척에서 서부터 10척까지 표시되어 있으며 3척과 6척 옆에는 ..
-
6월은 보훈의 달낙서장 2022. 6. 3. 05:44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행복을 위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고 희생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위로하는 시간입니다.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이 더 위대해지도록 무거운 책무를 다짐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보훈관련 자료를 검색하다 부산 유엔군 묘지에 안장되었던 Roy Duglas Elliot 카나다 병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올려놓습니다. 캐나다의 한 노신사가 현대자동차를 구매하려고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노신사는 구매계약을 하면서 딜러에게 한국에 대한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었습니다. 딜러는 이 말을 흘려듣지 않았습니다. 노신사가 차를 찾기로 한 날 현대차 딜러가 준비한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노신사는 그 자리에서 아이처럼 펑펑 울고 말았..